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5조원대 후반…'갤럭시S7' 효과

기사입력 : 2016년03월29일 20:53

최종수정 : 2016년03월30일 09:14

삼성전자 "갤럭시S7 호조로 실적 전망 밝아", '환차익 효과'도 기대

[뉴스핌=김연순 기자]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컨센서스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5조원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예년보다 한달 정도 출시시기를 앞당긴 갤럭시S7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환차익 효과도 1분기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전자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내달 초 발표될 삼성전자의 2016년 1분기 가이던스(잠정실적)는 5조원 후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증권가의 실적 전망을 크게 웃돈 것이다. 증권업계가 이달 초 낸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평균치)는 5조1000억원대였다. 일부 증권사는 영업이익 '5조원'이 무너질 것이란 부정적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증권사들 중 가장 높은 전망치도 5조5000억원대에 불과했다.

증권가에선 이번 주 들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상향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5조1400억원에서 5조2600억원으로 높이는 동시에 목표주가도 14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를 높인 것은 예상보다 양호한 갤럭시S7 유통점 판매 효과와 비용 절감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송명섭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의 반등은 유가 회복에 의한 주가수준 상승, 양호한 갤럭시S7 유통점 판매 물량, 지배구조 변동 기대감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11일부터 세계 50개국에서 동시에 판매한 갤럭시S7·S7엣지는 출시 20일도 되지 않아 1000만대 가량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직전 모델인 갤럭시S6는 1000만대 판매를 달성하기까지 25일 정도 걸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장 실적 컨센서스가 계속 바뀌는 것 같는데 갤럭시S7 시장 반응이 굉장히 좋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정확한 수치를 밝힐 수 없지만 갤럭시S7 호조로 (실적) 전망은 밝지 않겠나 그렇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도 "증권사들이 1분기 실적 전망과 관련해 현재 유지를 하고 있지만 스마트폰이 잘 팔리면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호실적 요인은 IM(IT·모바일)쪽이 제일 큰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올해 들어 달러대비 원화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나타난 환율 효과(환차익)도 실적을 일부 끌어올리는데 한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말 달러당 1170원대이던 달러/원 환율은 지난 2월 말 달러당 1240원대까지 상승하는 등 1분기 들어 원화가 약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작년 1분기에는 환차손이 8000억원 정도 있었는데 올해 1분기에는 (달러/원 환율이) 1150원에서 1200원 수준으로 환율쪽은 유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 5조980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6조원을 밑돌았지만, 2분기 6조9000억원, 3분기 7조3900억원, 4분기 6조1400억원으로 6조원 이상의 실적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