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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vs. 니로…첨단ㆍ디지털 마케팅 ‘윈윈’

기사입력 : 2016년03월30일 10:23

최종수정 : 2016년03월30일 10:23

기아차,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첫 VR 신차 마케팅 도입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서로 다른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은 ‘첨단’을, 기아차 니로는 ‘디지털’로 차별화하고 있어서다. 두차 모두 똑같은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을 쓰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이지만, 소비자 소통 방법이 다른 것이다.

3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니로는 가상의 인물인 미스터(Mr.) 니로를 마케팅 중심에 세웠다. 자동차와 캐릭터를 하나로 보고, 디지털 마케팅에 돌입한 것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 가상의 인물을 신차 마케팅에 적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니로는 SUV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국산차 업체 가운데 이 같은 콘셉트의 차는 기아차가 최초다. 전 세계적으로 증가세인 SUV 시장에 높은 연료 효율을 확보한 하이브리드를 더해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복안으로 읽힌다.

기아차가 미스터 니로를 앞세워 마케팅을 하는 것은 국내 소비자에게 낯선 니로의 ‘SUV+하이브리드’ 콘셉트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새로운 콘셉트의 니로의 마케팅 방법으로 가상의 인물인 미스터 니로를 택한 것이다.

기아차는 ‘The Smart SUV, NIRO’ 라는 캠페인 슬로건으로 대규모 TV 광고를 집행하고, 전시장과 다양한 장소에서 니로를 선보일 방침이다. 올해 니로의 판매 목표는 내수 1만8000대를 포함, 전 세계 총 4만대다. 니로는 지난 16일 사전계약 시작 후 영업일수 10일만에 1500대 계약,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앞서 기아차는 올초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CES)에서도 자율주행 가상현실(VR)을 시연하는 등 디지털 마케팅에 주력해왔다.

반면, 현대차는 아이오닉을 ‘드라이빙 디바이스’로 표현하며 정보통신(IT) 기기 중 하나로 내세우고 있다. 단적으로, ▲시동이 아닌 부팅 ▲운전이 아닌 플레이 ▲머신이 아닌 드라이빙 디바이스 등 표현은 기계 보다 첨단 기술의 이미지와 더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아이오닉에는 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아이오닉은 자동차 스스로 높은 연비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비운전지원 시스템 ECO-DAS(ECO-Driving Assistant System)을 최초로 갖췄다. 이는 단순히 길 안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형의 고도를 비롯해 경사도 등을 미리 안내하고, 이에 맞춰 하이브리드 배터리와 전기모터 작동을 최적화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오르막길 진입 전에 배터리를 최대한 충전해뒀다가 오르막에서 전기모터를 구동해 연료 소모를 줄이고, 내리막길이 감지되면 충전된 배터리를 모두 소진해 내리막길에서 다시 충전을 시작하는 방식이다.

또 휴대폰 방치 알림 기능을 통해 휴대폰을 차에 두고 내릴 일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한 만큼, 현대차는 아이오닉의 주 소비자를 비교적 IT에 익숙한 2030세대로 보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니로의 경우 새로운 콘셉트의 차인 만큼, 새롭고 참신한 마케팅을 시도한 것”이라며 “미스터 니로를 통해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 아이오닉은 미국, 니로는 유럽 등을 중심으로 전 세계 출시,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의 격전이 예고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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