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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경기도 승리가 총선 승리"…경기 남부 지원 유세

기사입력 : 2016년04월01일 11:17

최종수정 : 2016년04월01일 11:17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제2경부고속도로 조기착공·준공 공약

[뉴스핌=김나래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20대 총선 공동선대위원장은 1일 "경기도의 승리가 곧 이번 총선의 승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은 공식 선거운동기간 이틀째인 이날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경기도당 사무실에서 첫 현장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고 선거대책을 논의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당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경기도 선거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회의에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서청원 최고위원을 비롯, 정병국 경기권 선대위원장, 이군현 선대위 총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경기도 지역구가 60곳으로 전국 선거구의 23.7%를 차지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경기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전체 선거의 4분의 1정도가 될 것"이라며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의 첫 번째 현장회의로 경기도를 선택한 것은 그만큼 경기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인 경기도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하는 것은 바로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며 "경기도에서 반드시 승리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당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김 대표는 "부모세대 걱정을 덜고 청년세대 한숨과 아픔을 치유하려면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운동권 정당은 기업들을 비난만 하고 적대시하면서 괴롭히는 못된 짓만 골라 해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비스산업 발전법 등을 가장 앞장서 발목잡은 의원들이 경기도에 많이 출마했다"며 "무슨 염치로 표를 달라고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원 원내대표는 "테러방지법과 서비스산업발전법 등의 처리과정에서 보듯 야당은 안보와 경제에 족쇄를 채웠다"며 "이번 20대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하고, 그 중심에 경기도가 있다"고 말했다.

20대 총선을 겨냥한 새누리당의 경기 지역 공약도 발표했다.

원 원내대표는 "20대 총선에서 경기도민들이 많은 것을 소망하고 있다. 그 중 숙원사업이 제2경부고속도로의 조기착공과 조기준공"이라며 출퇴근시간 교통체증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제2경부고속도로 조기착공과 완공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경기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명연 후보(안산 단원갑)도 ▲수도권 규제완화 ▲누리과정 예산 편성 의무화 ▲경기북부권 개발 ▲수도권 광역 철도 개통 ▲도내 관광 레저시설 확충 등 경기도당의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회의를 마친 김무성 대표는 수원 갑·을·병·정·무 후보자 합동유세 지원을 시작으로 군포·안양·광명·시흥·안산 등 경기 남부벨트를 돌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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