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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일,중국증시 주간투자포인트] 돼지고기 강세 지속, 4월 해금물량 26조원

기사입력 : 2016년04월04일 09:44

최종수정 : 2016년04월04일 09:44

[베이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유력 기관 및 전문가들에 따르면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6.8% 수준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주(3월 28일-4월 1일) 상하이·선전 시가총액은 전주 대비 1% 가량 증가했고, 중국 증시의 불안한 요인 중 하나인 돼지고기 가격은 올 한해 급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안방보험은 가격 문제를 이유로 스타우드호텔 인수 방침을 철회했다.

◆ 중국 증시, 칭밍제 연휴로 4일 휴장 

중국이 한식에 해당하는 칭밍제(淸明節, 청명절) 연휴를 맞아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의 연휴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중국 증시는 4일까지 휴장한 뒤 5일 거래 재개되며, 후강퉁(滬港通, 상하이와 홍콩증시 교차거래) 거래 또한 5일부터 재개된다. 

◆ 은하증권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 6.6-6.8%”

은하(銀河)증권은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이 6.6-6.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수석 이코노미스트 판샹둥(潘向東)은 “1-2월 공업증가율·소비·수출 등 지표가 하락한 것은 1분기 거시경제가 여전히 하향단계에 있음을 보여준다”며 “1분기 경제성장률은 6.6-6.8%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판샹둥은 그러나 “고정자산투자증가율이 안정을 되찾은 것에 더해 부동산투자 회복, 부동산시장 안정, 3월 제조업 PMI 지수 회복과 같은 긍정적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며 “더불어 대규모 신용대출투입과 신규 프로젝트 착공률 증가는 정부의 경제성장 뒷받침 노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거시경제가 하향 중 점차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상하이·선전 유통주 시가총액, 1주일간 1% 증가

상하이·선전거래소가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3월 28일-4월 1일) 마지막 거래일인 1일 기준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의 유통주 시가총액이 전주 마지막 거래일(3월 25일) 대비 1.13% 늘어난 35조9688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상하이·선전증시의 전체 시가총액은 전주 대비 1.12% 증가한 45조3577억 위안, 평균 주가는 전주 대비 2.50% 오른 10.39위안으로 집계됐다.

◆ 4월 26조원 규모 물량 거래제한 해제

이달 한달 간 거래제한이 해제되는 주식 수는 111억주이며,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1일) 마감가 기준 이들 주식의 시가총액은 1435억8000만 위안(한화 약 25조557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첫째 주의 해금 물량은 6억1100주, 87억9800만 위안으로 가장 적은 규모이며, 넷째 주에 해금물량이 집중되어 61억주, 약 880억 위안 규모 물량의 거래제한이 풀릴 예정이다. 둘째 주와 셋째 주의 해금 규모는 각각 17억주 144억9000만 위안, 18억 주 261억7000만 위안으로 예정되어 있다.

◆ ‘국가대표팀’, A주에 437조원 투자

지난달 말 기준 1298개 A주 상장사가 2015년 실적 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이 중 698개 상장사의 10대 주주 명단에 정부자금의 이름이 올랐으며, 이들 정부자금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은 2조4652억 위안(한화 약 437조8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공업제조업 상장사가 전체의 20.5%(143개)를 차지했고, 시가총액 별로는 100억-300억 위안대의 상장사가 전체 중 44.38%(313개)로 최대 비중을 보였다.

◆ 돼지고기 강세 지속, 연내 하락 기대 어려워

중국 증시와 반대 양상을 보인다는 돼지고기 가격이 계속해서 고공행진 중이다. 손실 확대로 인한 양돈농가 감소 및 전염병 확산 등으로 돼지공급량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가 올해 내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국태군안(國泰君安) 농업 애널리스트 왕첸(王乾)은 “이번 돼지고기가격 상승주기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올 한해 돼지고기가격이 계속해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돼지조기경보망(中國生豬預警網) 수석 이코노미스트 펑융후이(馮永輝) 역시 “현재 생돈시장의 수급불균형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며 “올해 돼지고기 가격 급등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 지난해 은행권 신규대출 중 30%는 개인주택구입대출

10개 A주 상장은행의 2015년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개인대출업무가 전년 대비 평균 15% 늘어나며 은행의 여신업무의 주요 부분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행들마다 개인주택구입대출업무를 강화하면서 이들 10개 은행의 전체 신규대출 중 개인주택구입대출 비중이 31.54%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안방보험, 스타우드호텔 인수 포기··· 가격 아닌 정부 입김 탓 

안방보험이 스타우드호텔앤드리조트 인수를 포기한 가운데, 지나치게 비싼 가격이 인수협상 결렬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안방보험은 당초 현금 140억 달러를 들여 스타우드호텔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지난달 31일 “다양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스타우드 인수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입장을 바꿨다.

안방보험의 스타우드호텔 인수 포기와 관련해 외부에서는 중국 보험 관리감독 당국이 인수전에 제동을 건 것으로 분석했으나, 안방보험 관계자는 정부 규제가 아닌 ‘가격’에 원인이 있다고 밝혔다.

안방보험이 인수가격을 상향 조정한 뒤에도 경쟁상대인 메리어트 측이 계속해서 인수 제안가를 올릴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담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인수가격이 계속 올라간다면 거래가격이 스타우드의 실제 가치와 크게 동떨어지게 될 것”이라며 “안방보험은 거액 투자의 모험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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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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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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