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에 이어 두 번쨰 국내 금융사 인수
[뉴스핌=이지현 기자] 중국 안방보험그룹이 알리안츠생명과 자산운용을 인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안방보험그룹은 알리안츠 그룹과 한국 알리안츠생명,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 자산운용을 안방보험에 매각하는 매매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6일 밝혔다.
안방보험은 알리안츠생명과 자산운용을 글로벌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킴으로써, 그룹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 내 계열사들에도 추가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이들 업체 인수로 고객들에게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됐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한국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편 안방보험그룹은 생명보험, 손해보험, 은행업, 자산운용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보험회사로, 지난해 9월 한국 보험사인 동양생명을 인수한 바 있다.
안방보험 그룹측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에 추가적으로 투자를 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 금융시장의 성장에 기여하는 강력한 장기적 파트너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막시밀리언 짐미러 알리안츠 그룹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보드멤버는 "안방보험그룹은 알리안츠생명과 자산운용을 앞으로 더욱 강력하고 성공적인 조직으로 발전시키는 데 있어 매우 좋은 상황에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