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격전지를 가다] 분당갑 경제인 격돌…'금융관료' 권혁세 vs '기업인' 김병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권 "판교 공공임대주택 해결" vs 김 "판교테크노밸리 활성화"

[편집자] 20대 총선은 박근혜정부 후반기 정국의 주도권을 누가 쥘 것인가의 갈림길이자, 내년 대선으로 가는 전초전 성격을 띠었다는 점에서 여·야의 사활이 걸렸다. 여야 각당에서 4ㆍ13 총선 목표 의석수로 새누리는 '150석', 더민주 '130석', 국민의당 '40석'을 내세웠다. 하지만 유승민계의 무소속 출마로 여권 분열, 국민의당이 창당하면서 야권 단일화 여부, 총선 투표율 등 3대 변수가 표심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뉴스핌은 4·13 총선 격전지 중 특히 한국정치와 경제에 큰 획을 그을 만한 후보들이 맞붙은 격전지를 분석한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이번 20대 총선에서 '경제'가 화두인 분당갑은 두 경제인의 격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새누리당은 경제 관료 출신의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을 내세워 '민심 굳히기'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은 게임업계 출신인 김병관 전 웹젠 의장을 전략공천해 벤처기업인의 '도전 정신'을 내세우며 지역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두 후보의 공천 모두 판교 테크노밸리와 창업기업이 입주한 지역 특성을 고려한 성격이 크다. 여기에 국민의당은 시민운동가인 염오봉 후보를 내세워 일여다야 구도가 됐다.

성남시 분당구갑은 이른바 '천당 아래 분당'이라고 불리는 오랜 여당 텃밭이다.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당시 민주통합당을 9800여표 차로 이겼고, 18대 대선에서도 여당 우세를 보였다. 두 후보간 지지율 추이는 권 후보 우세로 나타나고 있지만, 김 후보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경기일보·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인 한길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여권 텃밭으로 분류되는 성남 분당갑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권혁세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권혁세 후보가 32.3%로 더민주 김병관 후보28.3%에 오차범위 내 격차인 4%p 앞섰다. 표본오차는 ±4.4%p, 신뢰수준에 95%며 응답률은 13.1%다.

또 한겨레신문이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성남 분당갑 선거구 후보지지도는 권혁세 후보, 김병관 후보, 국민의당 염오봉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권 후보 지지율은 39.7%, 김 후보 지지율은 32.3%다. 두 후보 간 격차는 7.4%p다. 이어 염 후보는 지지율 9.6%를 기록했다. 

권 후보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등을 역임한 경제통이다. 분당갑에서 그는 '경제 베테랑'으로 통한다. 김 후보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의 두 번째 외부 영입인사로 NHN게임즈 대표이사, 웹젠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그는 판교테크노밸리가 있는 분당갑에서 '벤처 기업가' 이미지로 승부수를 던졌다.

경제인으로 맞붙는 각각의 후보들은 20대 총선선거를 6일 앞두고 분주한 모습이다. 권 후보는 7일 출퇴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대부분의 일정을 ‘지역경제 챙기기’에 쏟았다. 권 후보는 종교지도자 모임, 초등학교에서 하교길 안내 등 분당갑 지역 곳곳을 발로 뛰고 다녔다. 권 후보는 이날 야탑동 거리유세에서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말로 시민들에게 인사를 했다. 권 후보가 인사를 건네자 "너무 열심히 다니십니다", "잘 부탁드립니다"하고 답을 하는 주민들도 있었다.

권혁세 새누리당 후보 <사진=권혁세 후보 캠프>

권 후보는 "아침 여섯시반부터 오후 열시까지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이제 주민들의 얼굴만 봐도 어떤 것을 원하는 지 알 수 있다"며 "발로 현장을 뛰어보니 분당갑 구석구석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역의 분위기를 묻자 "여론조사에서 앞서고는 있지만 최근 공천 관련 당내 갈등을 본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실망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권 후보의 공약도 발로 뛴 결과물이라고 자부한다. 권 후보는 ▲판교 10년 공공임대 분양전환가 해결 ▲노후화된 분당 신도시 재생 ▲판교 테크노벨리 육성 ▲엄마와 아이 및 청소년 ▲청년 ▲어르신 ▲동네 경제 ▲교통·안전 관련 약속을 10대 진심 공약으로 내놨다.

권 후보는 판교 공공임대주택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그동안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없었다"며 "민심이 많이 상해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10년 공공임대 분양전환가가 과도하게 책정되는 문제 해결을 위한 법 시행령 개정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관료출신으로 이 문제를 관심있게 봐온 만큼 남은 시한인 2019년까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김병관 후보 캠프>

반면 김 후보는 광폭 행보를 하고 있었다. 김 후보는 7일 판교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국회에서 선거 이후 부실채권 처리비용 약 2억원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다시 분당갑으로 돌아와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일정들을 소화했다. 파란 점퍼에 파란 모자를 쓴 김 후보는 이날 야탑 탄천에서 자전거 거리유세를 하면서 주민들의 손을 잡고 명함을 건넸다. 김 후보는 "하루에 명함을 많게는 2000개도 쓸 때가 있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열심히 (자신을)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의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는 "야탑동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고 삼평동에 젊은 부부들이 많아 우호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청년 ▲어르신 ▲보육과 교육 ▲명품 분당·판교 ▲대한민국 경제살리기 등을 위한 '5대 성공약속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김 후보가 중점을 두고 있는 공약은 '판교테크노밸리 활성화'다. '벤처 기업인' 출신답게 김 후보는 "테크노밸리 활성화를 통해 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청년창업과 재기를 돕기 위한 '연대보증 면제 전면 확대'가 중요하며 법령도 고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분당갑 지역 유권자들의 민심은 다양했다. 7년 동안 분당에 거주하고 있는 유권자 김 모 씨(55세)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일 잘하고 정국을 잘 이끄는 사람을 뽑을 것"이라며 "7년을 분당에 있었지만 이번 만큼은 일 잘하는 사람을 원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권자 백 모 씨(35세)는 "분당에 거주하고 있는 공무원인데, 과감한 개혁보다는 실제적으로 복지입법을 많이 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며 "입법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사람을 지지한다"고 했다. 청년 유권자(23세) 안 모 씨는 "이번에는 젊은 정책과 젊은 후보가 당선돼 노후화된 분당이 젊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귀연, 尹 내란 선고 후 북부지법行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을 심리 중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이달 말 서울북부지법으로 전보된다. 이른바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이 기소한 사건을 맡고 있는 이진관·백대현·우인성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대법원은 6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1003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오는 23일자로 시행되는 이번 인사는 지방법원 부장판사 561명, 지방법원 판사 442명 등이 대상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귀연 부장판사가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두 번째 공판에서 취재진들의 퇴장을 명령하고 있다. 2025.04.21 photo@newspim.com 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번 인사에서 서울북부지법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련 혐의 심리를 맡아왔으며, 이 사건은 오는 19일 1심 선고기일만 남겨두고 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23년을 선고한 이진관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백대현 부장판사,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우인성 부장판사도 잔류한다. 3대 특검이 기소한 사건들을 심리한 재판장들 가운데 지 부장판사만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132명의 법관이 지법 부장판사로 신규 보임됐다. 여성법관 비율은 45.5%(60명)이다. 연수원 40기 판사들이 처음으로 지법 부장판사로 보임된 점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진관 부장판사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등 혐의 사건 첫 재판을 심리하고 있다. 2025.09.30 photo@newspim.com 대법원은 이번 인사에서 비재판보직에 대한 개편을 진행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근무시기를 유연화하고, 보다 많은 법관에게 상고심 근무 기회를 부여하기 위하여 지법 부장판사에 대한 재판연구관 보임을 확대했다. 재판중계, 재판지원 AI 도입 등 사법제도 관련 과제 추진을 위해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에 기획조정심의관 1명을 증원했다. 서울남부지법 김기홍 판사가 겸임한다. 사법인공지능정책 수립을 위해 사법인공지능심의관 1명도 신설했다. 이강호 천지방법원·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판사가 해당 직을 수행한다. 신임법관 연수 및 법학전문대학원 강의 지원의 효율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사법연수원 교수 1명도 증원했다. 퇴직 법관은 45명으로, 70~80명 규모였던 과거에 비해 절반 가까이나 줄었다. 퇴직자가 줄어든 이유로 '스마트워크' 제도의 안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마트워크는 재판이 없는 날 근무지가 아닌 법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원격근무 제도다. 대법원은 지난해부터 주 2회 원격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right@newspim.com 2026-02-06 15:20
사진
'50억 클럽' 곽상도 1심 공소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아들 곽병채 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오세용)는 6일 오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곽 전 국민의힘 의원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아들 곽 씨에게 각각 공소 기각과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사진은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핌DB] 재판부는 "선행 사건과 사실상 동일한 내용에 대해 다시 판단을 받게 하는 것으로, 무죄를 뒤집기 위한 자의적인 공소권 행사"라며 "실질적으로 동일한 사안에 대해 1심 판단을 두 번 받는 실질적 불이익을 받은 만큼 공소권 남용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재판부는 "곽병채가 곽상도 전 의원의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기로 명시적·묵시적으로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고, 기능적 행위 지배도 인정되지 않는다"며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범죄 사실이 증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특가법상 알선수재 방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는 유죄로 인정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화천대유 관련 자금이 곽 전 의원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기부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양형과 관련해 재판부는 "알선수재 방조는 공무 집행의 공정성과 사회적 신뢰를 저해하는 범죄이고, 정치자금법 위반 역시 정치 자금의 투명성을 훼손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1심 선고 직후 서울중앙지법 서관에서 "1차 수사로 기소돼 무죄를 선고받았고, 2차 수사로 기소돼 오늘 공소 기각 판결을 받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그 사이 잃어버린 명예와 모든 것들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보상받아야 할지 답답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검찰은 아들 곽 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또한, 수수한 뇌물 액수의 2배에 해당하는 벌금 50억 1000여 만 원과 추징금 25억 5000여 만 원을 명령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 씨에게는 범죄수익 은닉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한편,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21년 4월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김 씨로부터 하나은행 컨소시엄 이탈 방지 청탁 알선 대가 및 국회의원 직무 관련 뇌물로 약 25억 원 상당을 수수하면서 이를 화천대유 직원이던 곽 씨의 퇴직금과 성과급으로 가장,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아들 곽 씨는 곽 전 국민의 힘 의원의 25억 원 상당의 뇌물 수수에 공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다. pmk1459@newspim.com   2026-02-06 15: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