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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 국유기업 또 디폴트 위기, 중국철로물자 채권 거래 중단

기사입력 : 2016년04월11일 11:16

최종수정 : 2016년04월11일 11:16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중앙정부 산하 국유기업의 디폴트 위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중국철로물자유한공사(中國鐵路物資有限公司, 이하 중국철로물자)는 11일 오전부터 168억위안에 달하는 모든 채권의 거래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국철로물자는 최근 몇 년 회사 사업규모 축소와 수익성 하락으로 경영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경영개선 조치 및 채권 상환 일정에 관한 중요 조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중국철로물자는 당장 다음달인 5월 17일과 6월 20일 각각 10억위안의 채권을 상환해야 한다.

중국철로물자는 중국 중앙정부 산하의 대표적 국유기업으로, 이번 채권 거래 중단 조치는 중앙 국유기업의 채무불이행(디폴트)채권 위험이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올해 4월 6일에는 중국 2대 석탄생산 기업이자 국유기업인 중매화욱(中媒華昱,중국명 중메이화위)이 채권 이자를 갚지 못해 석탄 업계 국유기업 최초의 디폴트 사태를 맞았다.

지난해 10월에는 철강업계 국유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중강그룹(中國中鋼集團公司 시노스틸)이 부도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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