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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빅데이터·옴니채널로 무장한 마이다스 3.0 출시

기사입력 : 2016년04월14일 08:11

최종수정 : 2016년04월14일 08:11

[뉴스핌=김지유 기자] 신한은행은 '마이다스(Midas) 3.0'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을 잇는 옴니채널(Omni Channel)을 지원하는 고객관리시스템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006년 마이다스 1.0을 첫 출시했었다. 이번 마이다스 3.0을 위해서는 특별히 '닻(ANCHOR)'이라는 기준을 세워 개선작업을 진행했다.

A는 '재미(Amusement)'라는 뜻으로 재밌는 요소를 가미해 직원·고객의 흥미를 유발함으로써 참여를 높이자는 전략이다.

N은 '뉴로 마케팅(Neuro Marketing)'이라는 뜻이다. 뉴로 마케팅은 신경세포를 뜻하는 '뉴런(Neuron)'과 '마케팅'의 합성어로, 사람의 두뇌 활동에서 발견되는 무의식적인 반응을 마케팅에 접목한 것이다.

C는 '개인중심(Customer Centric)'으로 고객 경험분석을 통해 고객의 행동, 사고, 감정을 파악하고자 한다. H는 '마음을 터놓고 하는 대화(Heart to heart)'로 직원·고객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자는 취지다.

O는 '옴니채널(Omni Channel)'이라는 뜻으로 전 채널에서 일관되게 반응하기 위함이고, R은 '실시간 기반(Real-time based)'으로 고객이 필요한 시점에 고객경험을 수집 및 분석하기 위한 전략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마이다스 3.0에 이러한 ANCHOR 정신을 구현했다. 특히 기존에는 일단위로 고객관리를 해왔으나, 마이다스 3.0은 실시간으로 고객의 경험 정보를 축적해 보다 시의성 높은 상품 및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했다.

뉴로 마케팅 이론을 접목한 상품추천 모델도 탑재했다. 신한은행은 전체고객을 ▲생애주기 ▲채널이용현황 ▲거래규모 및 집중도를 기반으로 초세분화했다.

또 고객군의 거래 대비 개별 고객의 필요상품군을 선정하고 현재 거래유형 등을 감안해 최적의 상품을 1~3순위로 제안하도록 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과의 다양한 접점(영업점, 인터넷, 모바일 및 스마트고객센터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마케팅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접점에서 일어난 모든 정보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고객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는 점이 기존과 달라진 모습"이라며 "향후에도 고객의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수익률 자동화 관리 등 정교한 맞춤형 고객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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