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이너스 금리 채권 '돈 되네' 누가 왜 사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관 투자자 '현금보다 낫다'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과 일본을 중심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에 거래되는 채권 규모가 7조달러에 달한다는 것이 업계의 공식 집계다.

해당 채권을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마이너스 수익률만큼 손실이 발생하는 것은 이미 정해진 사실. 그런데도 기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이들 채권의 ‘사자’가 끊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손실이 불 보듯 뻔한 소위 ‘서브 제로’ 채권을 누가 왜 매입하는 것일까.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출처=AP/뉴시스>

가장 단순한 이유는 중앙은행의 매입이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을 필두로 중앙은행이 자산 매입을 지속할 예정이고, 이 때문에 수익률이 0% 아래로 떨어진 채권의 가격이 상승해 자본 차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상당수의 기관 투자자들은 이 같은 얄팍한 논리에 기댄 베팅이 아니라 마이너스 수익률의 채권을 매입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들인다.

전세계 채권과 주식에 투자하는 대형 기관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운용의 기본적인 원칙을 정해 두고 있다. 특히 연기금이나 보험사, 은행권의 자금을 위탁 받아 운용하는 기관들은 고객들의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한다.

유동성을 중시하는 고객을 중심으로 채권 투자 원칙을 만기 13개월 이내로 정해두고 있고, 유로존 국채시장에서 이 같은 원칙에 해당하는 채권은 대부분 0% 아래의 수익률에 거래되는 실정이다.

독일의 경우 단기물뿐 아니라 만기 8년까지 중장기 국채까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상황이다. 10년물 수익률 역시 0.10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다.

마이너스 수익률의 채권이 현금보다 낫기 때문에 매입하는 기관 투자자들도 적지 않다. 중앙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으로 인해 예치금에 대해 이자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 이보다는 유동성 측면에서나 자본 차익 기회라는 측면에서나 ‘서브 제로’ 채권이 오히려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다.

전세계 경제 성장률 둔화와 일부 지역의 디플레이션 리스크 역시 마이너스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관련 채권으로 자금이 밀려드는 배경으로 풀이된다.

올해 초 발생했던 글로벌 증시 전반의 대혼란과 충격이 발생할 경우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잰걸음을 하게 마련이고, 이 때 수익률보다 안전성이 지배적인 우위를 갖게 된다.

12일(현지시각) 국제통화기금(IMF)은 2016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또 한 차례 하향 조정했다. 세계 경제가 장기 저성장을 의미하는 스태그네이션에 빠질 여지가 높아졌다는 판단. 이에 따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제시했던 3.4%에서 3.2%로 낮춰 잡았다.

투자자들 사이에 공포감이 확산될수록 안전자산의 투자 매력이 높아진다. 독일 국채 수익률을 전례 없는 영역으로 끌어내린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마이너스 수익률 채권에도 리스크가 없지 않다. 투자 안전성을 앞세운 이들 채권의 변동성이 극심하게 높아졌다는 점이다. 0%에 근접한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지난해 봄 예상 밖의 급등으로 연출, 1%에 근접했던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한편 최근까지 관련 채권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은 쏠쏠한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 차익을 겨냥한 전략이 적중한 셈이다.

이날 바클레이즈에 따르면 연초 독일 10년물 국채를 매입한 투자자들은 최근까지 4.2%에 이르는 수익률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 최악의 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신 홍명보호와 간판 공격수 손흥민에 대한 혹평이 이어졌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가장 실망스러운 팀'으로 꼽혔고 캡틴 손흥민은 '최악의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는 굴욕을 맛봤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간) 이번 월드컵을 결산하며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을 이번 대회 최악의 실패 중 하나로 지정했다. 매체는 한국이 공동 개최국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묶인 A조에서 1승 2패(승점 3)에 그쳐 32강조차 오르지 못한 점을 꼬집었다. 특히 조 2위를 확보했다면 거대 한인 타운이 형성된 로스앤젤레스(LA)에서 32강전을 치르며 강력한 홈 이점을 누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 실망감을 더했다고 평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 감독(왼쪽)과 손흥민. [사진=로이터] 2026.07.22 psoq1337@newspim.com 디애슬레틱은 "한국은 체코와의 첫 경기를 2-1로 이기고도 남아공전 패배 등으로 무너졌다"며 "확대된 본선 토너먼트 진출조차 실패한 가장 실망스러운 팀"이라고 전했다. 한국 외에도 호화 군단을 이끌고 16강에서 탈락한 포르투갈, 수비적이고 지루한 축구로 일관한 브라질, 자국 팬들 앞에서 벨기에에 완패한 미국 등이 실망스러운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일본 스포츠 매체 '풋볼채널'은 22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워스트 일레븐'을 발표하며 손흥민을 측면 공격수 자리에 배치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하며 강한 열의를 보였으나 끝내 무득점에 그친 점이 결정적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결정적 기회를 계속 놓치며 기합만 공회전했다"라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슈팅 6개를 날리고도 골을 넣지 못했고 남아공전에서도 임팩트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기량 저하와 팀 공격 정체의 원인으로 지목되며 손흥민과 함께 워스트 공격수로 묶였다. 자국 스타 구보 다케후사(일본)도 부상 악재 속에 불명예 명단에 포함됐다. psoq1337@newspim.com 2026-07-22 09:43
사진
與, 전대 앞두고 '신천지 개입설' 파장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경쟁 주자인 정청래 후보를 향해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을 제기하며 핵심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 후보는 "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고, 또 다른 당권주자인 송 후보도 참전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4대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 김민석 "반명·분열·신천지 연합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 본질" 김 후보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초청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의혹과 관련해 "반명(반이재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비밀 3자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대의 본질"이라며 신천지 개입설을 제기했다. 이어 그는 "신천지와 관련해서는 차근차근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신천지 특검이 진행이 안 된 점 같은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천지의 정치개입에 대해서 엄격한 비판을 하고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다른 후보들도 이에 대해 엄격한 비판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 정청래 "저와 전혀 관련 없는 문제...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조치하겠다"  이에 정 후보는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즉각 반발했다. 정 후보도 같은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에 대해 "저하고는 전혀 관련 없는 문제"라며 "이런 가짜뉴스, 허위조작 정보로 이미지를 씌우는 게 있다면 무관용의 원칙으로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튜브에서 그런 가짜 조작뉴스를 흘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미 법적 조치를 취한 게 있다. 앞으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장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 정보통신망법에 의해서 엄벌에 처하게 돼 있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본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 부분은 제가 절대로 용서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마치 저하고 관련이 있는 것처럼 연기를 피우는데, 이것은 걸리면 족족 다 법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송영길 페이스북] ◆ 송영길 "홍준표와 오찬...이만희 교주와 洪 직접 만나 나눈 충격적 이야기 들어" 송영길 당대표 후보도 이날 신천지 문제를 언급하며 당내 파장을 예고했다.  송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21년 국힘 대선경선에서 신천지 개입이 없었다면 윤석열이 아닌 홍준표가 대선 후보가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나누었다"고 적었다.  이어 "대선 후 이만희 (신천지) 교주와 홍준표 선배가 직접 만나 나눈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몇 가지 크로스체크를 한 후 방송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seo00@newspim.com 2026-07-21 17: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