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이재용체제 삼성 새 먹거리 '바이오 5년' 열매 딴다

기사입력 : 2016년04월20일 14:03

최종수정 : 2016년04월20일 14:4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실적 급증하는 사업구조, 2018년 매출 1조 목표

[편집자] 이 기사는 04월 19일 오후 4시4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황세준 기자]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키우는 먹거리중 하나인 바이오 사업이 5년 간의 준비를 거쳐 본격적인 성과 창출 단계에 접어들었다.

19일 관련업계 및 삼성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1일 창립 5주년을 맞는다. 삼성은 앞서 지난 2010년 이건희 회장이 5대 신수종 사업의 하나로 ‘바이오’를 선포했고 1년 만인 2011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탄생했다.

이 회사는 연산 3만리터 규모의 제1공장을 2012년 7월 완공한데 이어 연산 15만리터 규모의 제2공장을 2015년 3월 완공했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연산 18만리터 규모의 제3공장이 2018년 4분기 상업가동을 시작하면 총 36만리터 캐파를 확보한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사진=황세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부터 사업이 안정권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공장 설립부터 최소 5년이 지나야 실제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2400억원 수준으로 잡고 있다.

이 회사는 1공장 완공 당시인 2012년 매출액이 0원이었고 2013년에도 4350만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4년엔 290억원, 2015년에는 673억원으로 치솟았다. 2014년 800억원에 달했던 영업손실은 지난해 425억원으로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 시밀러 위탁생산 사업은 FDA 승인을 받기 전까지는 공장을 풀로 돌리지 않기 때문에 매출이 적을 수 밖에 없으나 그 이후에는 본격 가동함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이 동반 상승하는 사업구조로서 계약도 대부분 10년 장기계약"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2월말 상업 가동에 들어간 2공장에서 2년간 시생산 후 FDA 인증을 받을 계획으로, 2018년 2공장이 본격 가동하면 영업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회사측은 3공장이 FDA 승인을 받고 본격 가동하는 2020년에는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후 제4공장 등 지속적 투자를 통해 2025년까지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 의약품 종류가 현재 230개에서 2020년 360개로 늘어나 위탁생산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00종류의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이 개발 중이라 앞으로 수요가 폭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원가절감 차원에서 자체 생산을 줄이고 위탁생산을 늘려가는 구조"라며 향후 수주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공장 전경 <사진=뉴스핌 DB>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물산이 51.04%로 최대주주이고 삼성전자도 46.79%를 소유하고 있다. 설립 당시 150억원이던 이 회사 자본금은 수차례 주주 배정 유상 증자를 거쳐 지난해 말 현재 1378억원으로 증가했다. 

1~3공장 건설에 들어간 투자비만도 1조9000억원(1공장 3500억원, 2공장 7000억원, 3공장 8500억원)에 달한다. 현재 캐파 기준 세계 1위(26만리터) 론자가 2만리터, 2위인 독일 베링거잉겔하임(24만리터)이 5만리터 규모의 증설을 추진 중인데 비해 삼성의 증설 규모가 크다. 

삼성이 바이오 사업에 주목한 배경은 ‘시장 규모’다. 전 세계 제약시장은 2014년 약 7810억달러 수준이며 이 중에서 바이오는 약 1790억달러로 23%를 차지한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인 825억달러보다 2.2배 크다.  

삼성은 지난 35년간 22개의 반도체 플랜트를 지은 성공 경험을 접목해 바이오 사업을 빠른 속도로 키우고 있다. 최대 경쟁력은 낮은 리터당 투자비와 생산원가이다. 과거 경쟁사 투자비가 리터당 1만달러였는데 비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300달러에 불과하고 제품 제조원가도 50% 미만이다.

삼성 관계자는 "외국 기업이 과거 수십년간 투자한 것과 맞먹는 캐파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불과 5년 만에 도달했으며 앞으로 계속 새로운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