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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분기 영업익 6598억원…구조조정 6건 완료(상보)

기사입력 : 2016년04월21일 15:57

최종수정 : 2016년04월21일 15:57

올해 구조조정 54건 목표, 4조원 재무개선 효과 기대

[뉴스핌=조인영 기자] 포스코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철강, 트레이딩 사업 실적호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다.

포스코는 컨퍼런스콜을 통한 1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17.5%, 9.8% 감소한 12조4612억원, 6598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순이익은 5.2% 증가한 3525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2.9%포인트 상승한 5.3%를 기록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건설부문 매출과 이익은 감소했으나 철강과 포스코대우, 포스코차이나 등 트레이딩 부문에서 실적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해외 철강법인 중 장가항포항불수강과 POSCO MEXICO는 흑자전환했고 크라카타우포스코(PT.KRAKATAU POSCO)와 포스코SS비나(POSCO SS-VINA)의 영업적자 폭도 축소됐다.

포스코의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 5조7671억원, 영업이익 5821억원, 당기순이익 44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2.9% 감소했고 영업익과 순이익은 56.8%, 70.3%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3.9%포인트 상승한 10.1%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철강사의 구조조정 가시화와 탄소강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시황 개선과 함께 포스코 고유의 고부가가치 제품인 월드프리미엄(WP)제품 판매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WP제품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25만5000톤 늘어난 368만2000톤을 기록했고, 전체 제품에서 WP제품이 차지한 비중은 44.5%로 전분기 대비 4.8%포인트 상승했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연결기준 전분기 대비 1.4%포인트 줄어든 77.0%를 기록했고, 별도기준으로는 19.2%로 전분기 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현금성 자산의 총액(별도)이 차입금 보다 많아져 순차입금이 전분기 3413억원에서 1분기엔 -3563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7월 경영쇄신안 발표 이후 추진해오고 있는 계열사 구조조정도 올 1분기에만 6건을 완료했다.

발전부문 계열사인 제네시스를 매각했고 포스코러시아 청산 작업도 마무리했다. 또 포스코그린가스텍 합병도 완료했다. 올해 계열사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개선 효과는 약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으로 58조7000억원, 조강생산과 제품판매 목표는 각각 3720만톤, 3530만톤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투자비는 지난해 보다 3000억원 늘어난 2조8000억원, 순차입금은 지난해 보다 1조9000억원 줄어든 14조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자료=포스코>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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