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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종목] 헝다부동산 A주 복귀행보 가속, 선전종목 CALXON 인수

기사입력 : 2016년04월26일 16:36

최종수정 : 2016년04월26일 16:36

CALXON 1대주주 올라, 자사주 매입 통한 자진 상폐 추진 중

[뉴스핌=이지연 기자] 헝다부동산(恒大地產 03333.HK)이 중국증시 A주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4일 헝다부동산 산하 헝다부동산그룹유한공사는 36억900만위안에 선전증시 상장사 CALXON(嘉凱城 000918.SZ)의 지분 52.78%를 인수, 이 회사의 1대주주로 올라섰다고 발표했다.

헝다부동산 측은 CALXON의 토지자산 및 본토 A주 시장이 CALXON 인수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CALXON과의 전략적 합병으로 자사의 수익창출 능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헝다부동산은 '상장 폐지-중국 본토증시 귀환'을 목표로 자사주를 지속적으로 매입해왔다. 지난 2년간 총 102억9900만홍콩달러에 자사주 19억2300만주를 매입했으며, 현재 최대주주 지분율은 한계치인 75%에 근접한 74.3%를 기록하고 있다. 자사주 매입을 통한 ‘자진 상폐’까지 얼마 남지 않은 것.

한편 이번 거래에서 CALXON이 헝다부동산에 양도한 주식은 9억5300만주에 달하며, 지분 양도측은 국유기업인 저장성상업집단유한공사(浙江省商業集團有限公司), 저장국대집단유한책임공사(浙江國大集團有限責任公司), 항저우강철집단공사(杭州鋼鐵集團公司)다.

CALXON은 저장성 국무원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 산하 부동산 기업으로, 지난 2009년 선전거래소에 상장했다. 2015년 말 기준 자산규모는 346억8400만위안에 달한다.

아울러 현재 상하이 항저우 쑤저우 등 장강삼각주 지역 및 우한, 칭다오, 충칭 등에서 부동산 개발 사업 약 50개를 진행 중이며, 매각 가능한 토지 면적은 총 600만㎡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헝다부동산그룹 <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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