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LG디스플레이, 이공계 대상 이색 채용설명회 열어

기사입력 : 2016년05월10일 10:46

최종수정 : 2016년05월10일 10:46

경영진 특강·만찬 제공…R&D 우수인재 확보 나서

[뉴스핌=황세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R&D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이색 채용 설명회를 열었다.

LG디스플레이는 10일 구미 사업장에서 한상범  대표이사 부회장, 강인병 CTO(전무) 등 주요 경영진이 직접 나서 이공계 대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테크니컬 톡(Technical Talk)'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KAIST, DGIST, GIST, POSTECH, UNIST 등 영호남을 대표하는 국립대학 및 과학기술대학교(원) 학생들이 참여했다.

LG디스플레이는 학생들에게 그룹 단위로 채용 상담을 진행하고 행사장 로비에 마련된 제품 전시 부스를 통해 77인치 UHD OLED TV와 원형 및 플렉서블 OLED 등을 선보였다.

또 다수의 현직 연구원들이 일일 멘토로 함께하며 직무상담은 물론 미래 엔지니어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조언을 했다.

아울러 한상범 부회장의 특강, LG디스플레이 R&D 주요 임원 강의, 디스플레이 전문 분야 교수진의 전공별 세미나 등을 진행했다.

한상범 부회장은 ‘새롭게 시작될 길, 흔들림 없이 나아가라’를 주제로 "“눈이 녹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눈을 밟아 길을 만드는 사람이 결국에 승자가 되는 법”이라며 “미래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꿈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윤수영 OLED 연구소장은 'LG디스플레이의 꿈과 비전’, ‘세상과 소통하는 창 OLED’ 등을 주제로 강연하며 학생들이 현업에서 시장과 업계를 보는 시각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김학린 경북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기술 소개 및 전망’을, 정운용 POSTECH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디스플레이 소재 개발’을, 장재은 DGIST 교수는 ‘Nano 기술의 디스플레이 분야 응용’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학생들에게 회사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행사장에 개별 부스를 마련, 자사 CSR 활동과 사내 교육/육성 프로그램, 사내 ‘즐거운 직장’ 프로그램과 사외 대학생 블로그 활동 등 다양한 대내외 활동들을 소개했다.

만찬 중에는 사내 동아리의 깜작 공연도 진행했다.

전북대 이새롬 학생은 “평소 디스플레이 기술과 산업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궁금했던 분야에 대한 강의를 선택해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 전공을 살려 디스플레이 산업에 도전함으로써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성민 LG디스플레이 HR그룹장(전무)는 "미래 엔지니어들이 디스플레이 산업과 기술에 흥미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판단해, 학생들의 전공과 관련된 맞춤형 디스플레이 특강을 들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미래 엔지니어 육성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채용 설명회를 개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에 파주 사업장에서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또 한번 테크니컬 톡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