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10일 아시아 증시는 전날에 이어 중국은 하락하고 일본은 상승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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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는 연일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생산자물가지수(PPI) 하락세가 속도를 늦추면서 장중 일시 반등에 성공했지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며 다시 반락했다.
오전 11시 30분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5% 내린 2824.97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27% 하락한 9764.31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약보합세로 0.09% 빠진 3062.7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PPI가 3.4%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50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이지만 전문가 예상치(-3.8%)와 지난 3월(-4.3%) 하락률에 비해 낙폭이 완만했다.
함께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상승해 3개월째 같은 속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예상치 2.4%는 소폭 밑돌았다.
일본 증시는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전장 마감 시점에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0% 상승한 1만6459.92엔을 지나고 있다. 토픽스(TOPIX)는 1.57% 오른 1327.16엔을 지나고 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96% 상승한 108.69엔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화 가치가 최근 2주래 가장 큰 폭 떨어지면서 수출주에 힘을 실었고, 국제유가 약세가 계속되면서 항공주가 힘을 받았다. 기업들이 잇따라 호실적을 발표한 것도 투자심리를 복돋았다.
중화권 여타 지수도 혼조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주말 종가보다 0.38% 하락한 2만79.7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기업지수인 H지수는 0.56% 빠진 8403.73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0.35% 상승한 8160.0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