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청년실업률 10.9% '4월 역대 최고'…취업자 25만명↑

기사입력 : 2016년05월11일 09:11

최종수정 : 2016년07월13일 09:17

취업자 증가폭 두 달 만에 다시 20만명대로 떨어져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올 4월 취업자 증가폭이 두 달 만에 다시 20만명대로 떨어졌다. 청년실업률은 10.9%로 4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11일 발표한 '고용동향'에서 올해 4월 취업자 수가 2615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만2000명(1.0%)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증가 수는 올 2월 22만3000명에서 3월 30만명으로 올라선 후 두 달 만에 다시 20만 명대로 내려앉았다.

고용률은 60.3%로 전년 동월과 동일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5.7%로 전년 동월 대비 0.1%p,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취업자가 4만3000명 늘면서 0.7%p 올랐다.

산업별로 숙박및음식점업(12만1000명, 5.7%),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8만5000명, 4.8%), 전문 과학및기술서비스업(8만3000명, 8.2%), 공공행정 국방및사회보장행정(6만명, 6.3%) 등에서 증가했고, 도매및소매업(-8만1000명, -2.1%), 농림어업(-6만명, -4.2%), 예술 스포츠 여가관련서비스업(-5만7000명, -12.7%)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45만9000명(3.7%), 임시근로자는 9만6000명(1.9%) 각각 늘었고, 일용근로자는 16만9000명(-10.4%)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10만5000명(-1.9%),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8000명(-2.4%) 각각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49.4%로 전년 동월 대비 1.3%p 상승했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 쪽 취업자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는 게 가장 큰 요인"이라며 "작년 12월부터 둔화되는 모습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출 부진이 계속되고, 제조업 생산이 별로 안 좋고, 농림어업 감소폭도 확대됐다"며 "25만 명대로 떨어지긴 했지만 농림어업 제외하면 2, 3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인구 증가 대비로는 늘 만큼 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 4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같은 기간 실업률은 3.9%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실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2만2000명 증가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3만9000명 늘면서, 실업률이 0.7%p 오른 10.9%를 기록했다. 1999년 4주 기준 실업률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다.

심원보 과장은 "4월에도 지방직 원서접수가 있었는데, 공무원 시험 영향이 크다"면서 "(시험일정으로 인해) 매년 2, 3, 4월 청년실업률이 높은 패턴"이라고 말했다.

올 4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12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만9000명(0.9%) 증가했다.

육아(-12만3000명, -8.3%), 재학·수강 등(-11만2000명, -2.7%)에서 줄었으나, 쉬었음(15만 명, 10.0%), 연로(11만 명, 5.5%) 등에서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41만4000명이다. 구직단념자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을 희망하고 취업이 가능했으나, 노동시장적 사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자 중 지난 1년 내 구직경험이 있었던 사람을 뜻한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