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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옵션만기일, 기관 매도 속 보합…1980선 하회

기사입력 : 2016년05월12일 15:34

최종수정 : 2016년05월12일 15:34

[뉴스핌=조한송 기자] 옵션만기일을 맞은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 공세 속에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그림=키움증권 HTS>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61포인트(0.13%) 내린 1977.49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6.82포인트(0.34%) 내린 1973.28로 출발해 오전 장 중 1981선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며 1970선 후반에서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홀로 1558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60억원, 14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1.19%), 비금속광물(1.58%), 기계(1.04%) 등이 상승한 가운데 섬유의복(-0.85%), 증권(-0.76%), 전기전자(-0.64%), 금융업(-0.57%) 등이 하락하며 등락이 엇갈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현대모비스(01.91%)를 비롯한 NAVER(-1.73%), 삼성전자우(-1.39%)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빠진 가운데 아모레퍼시픽 (1.43%)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LIG투자증권 김예은 연구원은 “옵션만기일을 맞아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거셀 것으로 예상했으나 생각보다 거세지는 않아 보합세에 그쳤다”며 “기존에 매도 물량이 시장에 많이 출회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국내 증시의 경우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반기리뷰 발표와 더불어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의 영향 아래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0포인트(0.16%) 오른 705.04로 마감했다.

지수는 1.48포인트(0.21%) 내린 702.46으로 개장해 초반부터 지속된 기관의 매수세 속에 힘입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7억원, 84억원 어치의 물량을 쏟아냈지만 기관이 홀로 241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해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인 셀트리온(0.40%)을 비롯해 바이로메드(2.23%), 로엔(1.54%), 컴투스(1.05%)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이 상승했다. 반면 코데즈컴바인은(-6.77%) 급락세에 거래를 마쳤다.

코넥스시장에서는 84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돼 거래대금은 27억원 규모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5원 내린 1162.6원으로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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