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IT와 은행 섹터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인도 증시가 강하게 상승했다. 모리셔스와 이중과세 방지 협정 개정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진정된 것도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인도 루피화 <출처=블룸버그통신> |
12일(현지시각) 인도 뭄바이거래소의 센섹스 지수(S&P BSE SENSEX)가 전날보다 193.20포인트(0.75%) 상승한 2만5790.22에 거래됐고, 내셔널 거래소의 니프티 지수(S&P CNX NIFTY) 역시 51.55포인트(0.66%) 오른 7900.40에 마감했다.
센섹스 지수에 편입된 30개 종목 가운데 21개 종목이 오름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ICICI 은행이 3.4% 뛰었고, 스테이트 뱅크 오브 인디아가 1.87% 상승하는 는 등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 섹터 지수가 1% 가까이 올랐다.
타타 자동차가 1.8% 상승했고, 닥터 레디스 연구소가 4% 가까이 오르는 등 주요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 흐름을 탔다.
모든 섹터 지수가 전날보다 상승한 가운데 특히 IT 섹터 지수가 1.12%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차트 어드바이스의 CK 나라얀 대표는 이코노믹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은행 섹터의 추가 상승 여력이 높다”며 “지수가 1만7000선을 넘으면 추격 매수가 봇물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전문가들은 과세 조약을 둘러싼 투자심리가 반전을 이룬 부분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