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금통위 스케치] 여유 있는 총재, 긴장한 신임 위원들

기사입력 : 2016년05월13일 10:22

최종수정 : 2016년05월13일 10:22

[뉴스핌=허정인 기자]13일 오전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본관 15층.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 회의장에는 가벼운 미소와 덕담이 오갔다. 신임 금통위원들이 참석하는 첫 회의인 만큼 언론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13일 금융통화위원회에 앞서 생각에 빠진 이주열 총재 <사진=뉴시스>

이날 금통위부터 이일형·조동철·고승범·신인석 금통위원들이 새로 합류한다. 회의장에 제일 먼저 도착한 위원도 고승범, 신인석 위원이었다.

오전 8시56분 등장한 두 위원의 표정은 비교적 밝았다. 다만 긴장한 모습을 숨길 순 없었다. 고 위원은 의자에 기댄 채 연신 손을 매만졌고 고 위원은 계속 자료를 훑어보며 생각에 잠긴 모습이었다.

8시 57분경에는 기존 함준호 위원, 장병화 부총재와 함께 이일형, 조동철 위원이 함께 등장했다. 조 위원은 회의장과 취재진을 훑어보다가 두 손을 다소곳하게 모으기도 했다. 장 부총재는 미소 띤 얼굴로 조 위원에게 말을 건넸다.

금통위원들의 자리 배석도 달라졌다. 직전 하성근 위원이 자리했던 이 총재의 오른편 앞자리엔 함 위원이 앉았다. 정해방 위원 몫이었던 왼편 앞자리는 장 부총재가 자리했다. 함 위원의 옆자리는 이일형-고승범 위원 순으로, 장 부총재 옆은 조동철-신인석 위원 순으로 배치됐다.

금통위에 앞서 긴장을 풀고 있는 신임금통위원들의 모습 <사진=뉴시스>

이 총재는 자리에 앉은 후 취재진을 한번 둘러본 후 “신임 위원들에 대한 관심이 아주 많네요”라며 인사를 건넸다.59분 등장한 이주열 총재는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을 지났다. 하지만 최근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정부와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 총재는 다소 피곤한 기색이었다.

이번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동결론이 가장 우세하다. 다만 비교적 비둘기파로 알려진 신임 금통위원들이 소수의견을 낼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소수의견 유무, 총재의 발언에 따라 시장은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을 지속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