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SDK 적용 확정한 게임만 100여 개 이상.. 게임 운영 툴 지원 폭도 점차 확대할 계획
[뉴스핌=이수경 기자] 네이버 카페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가 모바일 게임 커뮤니티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 카페 SDK가 출시 6개월 만에 총 100여개의 게임에 적용됐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네이버> |
지난 2003년 첫 선을 보인 네이버 카페는 현재 1000만개에 육박하는 커뮤니티가 개설돼 있다. 이중 15%는 게임 커뮤니티가 차지하고 있다.
네이버 카페 SDK는 게임사와 이용자들이 네이버 카페를 공식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모바일 게임만을 대상으로 하며 공식 게임 카페 신청 절차를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네이버 카페 SDK에서 제공하는 게임 플레이 녹화, 스크린샷 공유 기능을 적극 활용하는 회원들이 늘며 커뮤니티 내 콘텐츠도 풍성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게임사들도 SDK에서 다양한 형식으로 제공하는 메인 화면을 게임 실행 첫 화면에 배치해 이벤트 소식을 전하는 등 네이버 카페 SDK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넷마블의 '콘(KON)', 위메이드의 '필드오브파이어', 네오위즈게임즈의 '마음의소리 with 네이버 웹툰' 등 총 30여개 게임에 현재 적용돼 있다.
실제로 네이버 카페 SDK를 부착한 후 카페 가입자 수가 급격히 늘며 커뮤니티가 활성화 된 사례도 있다. 마음의소리의 경우 출시 후 카페에 새로 가입한 이용자 중 네이버 카페 SDK를 통해 가입한 비율이 60%를 넘는다.
네이버는 모바일 게임 커뮤니티에 특화된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모바일 게임과의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SDK 적용 게임 카페만을 위해 새롭게 오픈한 모바일웹 개별홈에서는 이용자가 카페 대문에 추가된 '게임하기' 버튼을 통해 곧바로 게임을 실행하거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게임사들은 공지사항과 진행 중인 이벤트를 대문에 추가해 이용자와 더욱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진다. 게임 제작에 활용되는 도구(Unity, Cocos2d, Unreal)의 플러그인을 커버하고자 Unreal 엔진 플러그인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유진우 네이버 G-LINK 프로젝트 리더는 "네이버 카페 SDK는 유저들이 보다 재미있게 게임 플레이를 즐기고 게임사는 유저들과 더욱 잘 소통할 수 있도록 끊임 없이 개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연내에 게임 운영 툴 지원 폭을 점차 확대해 모바일 게임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