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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영트렌드] 중국재계, 톱스타와 파트너십 경영 대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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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임원 주주 사업파트너로 영입 기업브랜드 가치 '껑충'

[편집자] 이 기사는 05월 13일 오후 5시1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소비시장 개척과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기업이 유명 연예인을 사업 파트터로 영입하는 것이 중국 재계의 새로운 경영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유명 연예인을 주주 혹은 기업 임원으로 영입하는 기업이 빠르게 늘고 있다. 연예인을 상품 광고 모델로 기용하던 시기 기업과 유명 스타가 광고주와 광고 모델의 수직적 관계였다면, 이제는 사업 파트너로서 수평적 관계를 맺고 '상호 윈윈'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

이 같은 현상은 인터넷, 문화, 서비스 등 젊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신흥 산업 분야에서 두드러진다. 유명 스타를 통해 기업은 회사의 브랜드 인지도·고객의 관심도 및 신뢰도 높이고, 관련 시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한 연예인에게 시장 개척 노하우를 전수 받기도 한다. 

중국의 유력 기업뉴스 전문 반월간지 중국경영망(中國經營網)은 최신호에서 '새로운 실리추구의 각축, 기업의 연예인 주주 쟁탈전'이라는 표제로 최근 기업 경영 트렌드를 집중 조명했다. 

한때 사회적 관심이 연예인의 '주식 부자'에 집중됐지만, 최근에는 이들 연예인을 경영에 직접 활용하는 기업의 새로운 경영 방식과 그 배경이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된 것.

알리바바 그룹 산하 음악사업 관련 부문인 알리뮤직(阿里音樂)은 유명 방송인 가오샤오쑹(高曉松)을 이사장으로 영입했다. 가오샤오쑹은 음악가, 작사가 겸 토크쇼 진행자로 방송가와 음악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인물로 알려져있다.

가오샤오쑹은 알리바바 그룹의 최고 경영자인 마윈(馬雲)이 직접 영입을 추진 해 더욱 화제가 됐다.

2014년 12월 28일 항저우에서 콘서트를 열게 된 가오샤오쑹이 당시 일본에 있던 마윈에게 전화를 걸어 공연 티켓을 보내주겠다고 제안했고, 이때 마윈은 가오에게 중국 음악 산업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가오샤오쑹은 약 300자의 문자로 중국 음악 산업 현황을 예리하게 진단해 마윈에게 보냈고, 이를 계기로 알리뮤직에 합류하게 됐다.

중국 방송가와 음악계에서 영향력이 큰 가오샤오쑹을 통해 알리바바는 음악을 포함한 중국 문화 콘텐츠 사업에 더욱 깊숙히 침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가오샤오쑹 역시 알리바바라는 엄청난 '브랜드'를 기반으로 중국 음악 시장에서 사업가로써의 영향력을 더욱 확장해 나가고 있다.

중국 최고의 영화사인 화이브라더스 역시 연예인 파트너를 통해 회사 입지를 신속하게 굳힌 대표적 기업이다.

2009년 화이브라더스가 선전거래소에 상장할 때 시장의 주목을 받은 것은 '화려한 스타 주주' 군단이었다. 펑샤오강, 황샤오밍, 리빙빙, 런취안 등 중국의 내로라할 유명 스타가 화이브라더스의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화이브라더스'라는 브랜드가 단기간에 중국 시장에 각인될 수 있었던 것도 이들 연예인의 '후광' 덕분이었다. 

이들 유명 스타의 투자 소식은 투자자와 대중에게 기업의 인지도를 높히고 투자 수요를 자극하는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화이브라더스의 '성공 사례'는 중국 기업과 연예인 협력 모델 확산의 기폭제가 됐다. 

중국 주식시장과 IT업계에서 숱한 화제를 뿌렸던 바오펑커지(暴風科機 폭풍과기)도 중국의 유명 연기자 우치룽(吳奇隆)과 손을 잡았다.

미국 증시에 상장했던 바오펑커지는 2015년 미 증시를 떠나 A주로 성공 '귀환'한 1호 중국 인터넷 기업으로, 2015년 3월 선전거래소 창업판에 상장 한 후 1년 만에 주가가 2852%가 오르는 기록을 세웠던 기업이다. 최근에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최첨단 DT(Data Technology)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변신, 유망 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바오펑커지의 대표 펑신(馮鑫)은 화이브라더스의 사례를 통해 유명 스타와 협력의 가치에 눈 떴다. 하지만 일부러 연예인을 영입할 생각이 없었던 그는 우연히 우치룽을 만나게 되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한다.

펑 대표는 연기자 우치룽의 문화,게임,콘텐츠 산업 전반에 대한 지식과 깊은 식견에 놀라게 됐고, 결국 올해 3월 바오펑커지는 우치룽이 설립한 영화 기획사 스트로베어의 지분 60%를 10억8000만위안(약 1932억원)에 인수했다.

우치룽은 연예계를 넘어 게임 산업에서도 능력을 인정 받는 사업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많은 연예인들이 각종 기업의 주주로 활약하고 있다. 

중국 드라마 '황제의 딸'로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여배우 자오웨이는 중국에서 유명한 주식 투자 전문 '연예인'으로 경제매체의 뉴스에 자주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중국의 간판 여자 영화배우 판빙빙, 인기 여배우 양미, 홍콩 배우 저우싱츠 등도 기업의 주주로 대규모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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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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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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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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