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대우조선해양, 세계 최초 FLNG 인도 완료

기사입력 : 2016년05월16일 10:51

최종수정 : 2016년05월16일 10:51

재작년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社로부터 수주한 세계 최초 FLNG
14일 옥포조선소 떠나 5월 말 카노윗 가스전 도착 예정

[뉴스핌 = 전민준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페트로나사로부터 수주한 FLNG를 성공적으로 인도하며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대우조선해양은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Petronas)사로부터 지난 2012년 수주한 FLNG(Floating LNG : 액화천연가스 부유식 생산·저장·하역 설비)의 건조가 완료, 14일 옥포조선소를 떠났다고 밝혔다.

페트로나스 FLNG는 세계 최초로 신조된 FLNG라는 상징성 때문에 수주 당시부터 전 세계 조선·해양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FLNG는 해상에서 가스 채굴, 액화, 정제, 저장 및 하역 등 모든 생산 과정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전문설비다.

기존 해양가스전의 LNG 생산 방식에 비해 비용, 생산 절차, 이동성 면에서 장점이 뚜렷해 차세대 해양설비로 각광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FLNG가 지난 14일, 거제 옥포 조선소를 출발했다<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지금까지 쌓아온 LNG선 수주 및 인도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시도된 FLNG 건조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완료했다.

지난 3월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명명식에는 페트로나스社 완 즐키플리 완 아파린 회장과 압둘라 카림 부사장을 비롯한 회사 최고위층이 직접 참석해 “LNG 분야에서 대우조선해양이 최고의 경쟁력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세계 최초의 FLNG를 발주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페트로나스 측으로부터 1800만 시수 무사고에 대한 안전감사패 및 증서도 전달받았다. 대우조선해양 측 관계자는 "기술력과 더불어 안전한 공사 수행능력도 인정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14일 옥포조선소를 떠난 페트로나스 FLNG는 5월 말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 북서부 해역에 위치한 카노윗 가스전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약 5개월간의 현지 설치 및 시운전 과정을 거친 뒤 오는 10월말부터 연간 최대 120만 톤에 달하는 액화천연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김장진 대우조선해양 전무는 "올해 예정돼 있던 해양플랜트 프로젝트들이 예정대로 인도되고 있어 회사 경영정상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올해 인도 예정인 나머지 7기도 적기 인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