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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래커 "6월 금리 인상 가능성 꽤 커"

기사입력 : 2016년05월17일 03:14

최종수정 : 2016년05월17일 03:1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제프리 래커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제프리 래커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블룸버그>

래커 총재는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꽤 커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중기 목표치인 2%로 분명히 움직이고 있다는 판단에 근거했다.

래커 총재는 "고용시장이 타이트(일자리 수가 구직자 수보다 많은 상태)해지고 있으며 연초보다 성장의 하방 위험이 사라졌다"면서 "이것이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키운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은 올해 FOMC 의사 결정 멤버가 아닌 래커 총재의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 분위기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시장 참가자들은 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단 4%로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약 10년 만에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한 연준은 올해 세 차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며 올해 두 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일부 연준 관계자들은 최근 금리 인상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지난주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를 과소평가하고 미국 경제의 견조함에 대해 너무 비관적"이라면서 "중앙은행은 경제 지표가 예상대로 개선될 경우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역시 "최신 (물가) 지표는 고무적이며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목표치를 향해 갈 것이라는 연준의 예상과도 일치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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