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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블럭스, 국내 드론·무인항공 시장 공략 출사표

기사입력 : 2016년05월18일 16:35

최종수정 : 2016년05월18일 16:35

센티미터 단위 초정밀 위치 모듈 초저가 공급 계획

[뉴스핌=황세준 기자] 스위스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유블럭스가 한국 드론/무인항공기, 중장비/트렉터, 방송/스포츠/엔터테인먼트, 측지장비 시장에 공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유블럭스는 18일 코엑스 컨벤션센터 컨퍼런스룸(북) 203A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내비게이션위성시스템(GNSS) 수신 모듈인 'NEO-M8P'를 소개하며 올해 3분기에 이 제품을 대량 출시하고 한국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스위스 본사의 무인항공기 담당인 피터 페어허스트 제품전략 수석과 김수한 유블럭스코리아 지사장이 발표자로 나섰다.

유블럭스 임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좌측 김수한 한국지사장, 우측 피터 페어허스트(Peter Fairhurst) 제품전략 수석. <사진=유블럭스>

피터 페어허스트에 따르면 이 제품은 가로 12.2mm, 세로 16mm, 높이 2.4mm의 초소형 모듈로 센티미터 수준의 초정밀 위치 정확도를 구현했다. 현재 나와있는 일반적인 GNSS 모듈의 오차범위는 1~3m다.

또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초정밀 GNSS 모듈의 가격이 개당 1만~3만달러에 달하는데  'NEO-M8P'는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피터 페어허스트는 "초정밀 GNSS 솔루션은 우리가 세계 최초는 아니지만 구현 비용이 기존 제품 대비 10분의 1밖에 안된다는 게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타깃 시장은 드론/무인항공기, 중장비/트렉터, 방송/스포츠/엔터테인먼트, 측지장비 등" 이라며 "각 시장에서 그동안 수요가 있어도 비싼 가격으로 인해 제한적으로 사용을 했는데 이제 우리가 가격을 저렴하게 내려 대부분의 시장을 겨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격을 낮춘 비결은 기존에는 모든 부품을 하나의 보드 위에 장착해야 했고 보드를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각각 다르게 설계해야 했지만 다양한 기술을 하나의 폼팩터에 넣을 수 있게 개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수한 지시장은 "경쟁사 대비 현저히 저렴한 가격적 이점을 활용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겠다"며 "한국에서는 특히 감시용 드론 개발에 적극적인 기술 지원을 하겠다. 정부에서도 해양이라든지 산불감시 뿐만아니라 DMZ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장은 동시에 "연구 개발자 대상의 기술 시연회와 세미나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GNSS 관련 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의 연구개발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블럭스는 이 제품과 별개로 자율주행 자동차 환경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 제품도 개발 중며 근시일 내에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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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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