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직원 70여 명 밀양 동명마을서 봄철 일손 돕기
현대미포조선 직원 40여 명도 1사1촌 남해서 마늘 수확 지
[뉴스핌 = 전민준 기자]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직원들이 노후 농가를 찾아 '사랑품앗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현대중공업은 22일 현대중공업 현수회, 현우회, 기능장회, 다물단, 팀장협의회 등 5개 직무서클 회원 70여 명과 이날 경남 밀양시 동명마을(산내면 남명리)의 사과 농장을 찾아 농촌일손 돕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5년 ‘얼음골 사과’로 유명한 밀양 동명마을과 ‘1사(社)1촌(村)’ 자매결연을 맺고 가을마다 사과 수확을 돕고 있으며, 마을회관 시설 보수, 명절위문품 전달 등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펼쳐왔다.
또 몇 년 전부터 2012 매년 사과나무 개화시기(5월)에도 인공 수분(꽃가루 붙임), 적과 등의 일을 도우며, 농가에 큰 보탬을 주고 있다.
앞서 현대미포조선 직원 40여 명도 지난 21일 경남 남해군 고현면 도마리를 찾아 마늘 수확을 지원했으며, 지난 15일에는 현대중공업 정우회가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에서 마을 어르신을 위해 경로잔치를 열었다.
손병주 현대중공업 직무서클 연합 회장은 “일손이 부족한 지역 농가에 보탬이 될 수 있어 주말 봉사로 피곤함을 느끼기보다는 더 큰 보람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1992년부터 ‘1사(社)1촌(村)’ 운동을 펼치며, 4개 농촌 마을(울산 동구 주전, 언양읍 거리, 경주 진리, 밀양 동명마을)을 비롯해 남해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