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비·자동차 제외 0.4%↑
[뉴스핌= 이홍규 기자] 일본의 4월 가계 소비지출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4월 가계 조사에 의하면 2인 이상 가구의 소비 지출은 가구당 29만8520엔으로 집계됐다. 물가 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 소비지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4% 감소한 것이다.
일본 가계 소비지출 추이 <자료=총무성> |
일본 가계지출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앞선 3월에 기록한 5.3% 감소율과 이번 달 전문가 예상치(1.4% 감소)는 웃돌았다. 계절 조정을 고려한 월간 기준으로는 4월 한 달 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일본 가계의 지출 내역을 보면 주거와 의류 관련 지출이 실질 기준 각각 11.5%, 10.4% 감소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다만, 변동성이 큰 주거비와 자동차 항목을 제외한 가계 소비지출액은 실질 기준 0.4%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