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소비세인상 연기에 엔화 강세
중국 A주 MSCI 포함 여부 아직 '미지수'
[뉴스핌=이고은 기자] 1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일본과 홍콩이 내리며 마감한 가운데 중국은 혼조를 보였고, 대만은 올랐다.
일본 증시는 5거래일 만에 처음 급락했다. 이날 오후 일본 아베 총리가 소비세 인상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이후 달러/엔이 109엔대로 급락(엔 가치 급등)하면서 닛케이지수 하락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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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금일 추이 <자료=니혼게이자이> |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62% 하락한 1만6955.73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도 1.28% 하락한 1362.07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시장 기준)보다 1.06% 후퇴한 달러당 109.95엔대에 거래됐다.
중국 증시는 상하이지수가 하락한 반면 선전지수는 상승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공식 제조업 업황지수가 확장세를 가리킨 반면 민간 제조업 지수는 15개월째 위축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증시에 즉각적인 호재나 악재로 작용하지 않았다.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태국 증시는 공식 업황지수 확장세를 호재로 받아들여 0.7%대 전진했지만 전일 3%대 급등했던 상하이지수는 박스권에 머물면서 숨고르기를 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1% 하락한 2913.5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0.48% 상승한 1만209.1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28% 내린 3160.55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른 중화권지수도 혼조세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 하락한 2만752.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보합인 87040.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72포인트 오른 8597.1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