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원구성 협상, 결국 협치 아닌 대치로…또 '지각 개원' 하나

기사입력 : 2016년06월01일 17:39

최종수정 : 2016년06월01일 17: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의장직 놓고, 여 "여당 몫" 돌변, 야 "자유투표" 통보

[뉴스핌=이윤애 기자] 20대 국회가 '협치'를 다짐했던 초심을 잃고 시작부터 '대치'로 치닫고 있다.

여야가 원구성 협상의 법정 시한이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회의장직을 놓고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원내 1당 지위를 더불어민주당에게 의장직을 양보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돌연 "집권 여당이 맡아야 한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이에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오는 7일 본회의에서 '자유투표'로 의장을 선출하겠다고 최후통첩을 전하며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의사당.<사진=뉴시스>

국회법에 따르면 오는 7일까지 의장을 선출하고, 9일까지 상임위 배정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 하지만 여야가 공방만 거듭하며 20대 국회 역시 '지각 개원'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우선 새누리당은 원내 1당이 아닌 집권 여당이 의장을 맡는 게 관례라는 주장이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장은 1당이 아닌 여당이 하는 것이 오랫동안 확립된 관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대중 정부 시절인 16대 국회 후반기에 야당인 한나라당 출신의 박관용 의원이 국회의장을 맡았던 점을 언급하며 "박관용 국회의장 케이스 한 번만 여소야대 때 1당이 했을 뿐 그 이전에는 전부 여소야대 국면이라도 여당이 의장을 맡아왔다"고 덧붙였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협상 과정에서 갑자기 입장을 바꾸면 정상적인 협상이 어렵다는 고충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협상을 담당하는 더민주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만나 새누리당이 주장을 유지해 원구성 협상에 실패할 경우 7일 본회의에서 자유투표를 통해 의장을 선출하겠다고 합의했다.

자유투표로 의장을 선출하면 더민주(123석)와 국민의당(39석) 만으로도 과반을 넘어 의장을 당선시킬 수 있다. 반면 122석을 차지한 새누리당은 무소속 의원을 복당시켜도 과반에 못 미쳐 결정권이 없게 된다.

결국 새누리당은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밀실야합'이라고 규정, 강력 반발했다. 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야3당이 국회의장단 자율투표 추진을 백지화하고 앞으로 꼼수를 부리지 않겠다고 약속하지 않는 이상 어떻게 믿고 협상을 하겠느냐"며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상임위 배분 논의도 차질을 빚게 됐다.

여야 3당이 협상을 시작하며 법정시한 내 원구성을 완료해 20대 국회 만큼은 '지각 개원'을 답습하지 말자고 했던 다짐이 무색하게 됐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