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완만한 상승, 고용지표 주시

기사입력 : 2016년06월03일 05:07

최종수정 : 2016년06월03일 06:16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주요 지수가 보합권에서 횡보한 가운데 헬스케어 섹터가 1% 랠리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고용 지표 발표를 하루 앞둔 한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 관망하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유럽중앙은행(ECB)가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금리 동결과 회사채 매입 등을 결정했지만 투자자들에게 ‘서프라이즈’를 제시하지 않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석유장관 회의에서 산유량 조정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지만 투자자들은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는 반응이다.

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48.89포인트(0.27%) 오른 1만7838.56에 마감했고, S&P500 지수가 5.93포인트(0.28%) 상승한 2105.26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9.11포인트(0.39%) 뛴 4971.36에 거래를 마쳤다.

굵직한 이벤트가 연이었지만 뉴욕증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OPEC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회의에서 원유 생산량에 대한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이미 예상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제 유가 역시 장 초반 내림세를 보였지만 재고량 감소 소식에 상승 반전, 전날보다 0.3% 오른 배럴당 49.17달러에 마감했다.

ECB는 기준금리와 그 밖에 통화정책을 현행대로 유지한 한편 오는 8일부터 회사채를 자산매입 프로그램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ECB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유렵증시는 좁은 박스권에서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뉴욕증시는 이보다 국내 변수에 시선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3일 발표되는 고용 지표가 이달 연준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가늠하는 힌트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는 부진했다. 민간 고용 조사 업체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가 발표한 5월 민간 고용은 17만3000건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7만6000건에 못 미치는 결과다.

다만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26만7000건으로 3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들의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전망치가 평균 16만건으로 집계된 가운데 일부에서는 12만건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폴 애쉬워스 캐피탈 이코노미스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지난달 신규 고용이 저조한 결과를 보인다 하더라도 연준의 금리인상 행보를 가로막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터 부크바 린지그룹 애널리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지수가 박스권 상단까지 오른 가운데 연준이 이르면 이달 금리인상을 단행할 움직임”이라며 “강력한 상승 촉매제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당분간 주가는 상승보다 하락에 무게를 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종목별로는 캐터필러가 2% 가까이 뛰었고, 애플은 1% 이내로 하락했다. 골드만 삭스는 스마트폰 매출 둔화를 근거로 애플의 목표주가를 136달러에서 124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오라클은 크라우드 서비스 부문의 회계 부정 의혹이 제기된 데 따라 4% 급락했고, 존슨 앤 존슨은 보그 인터내셔널을 33억달러에 인수할 것이라는 발표에 따라 1.4%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