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한 "미국과 사드 논의 없다" vs 미 "한국과 논의할 것"

기사입력 : 2016년06월03일 08:47

최종수정 : 2016년06월03일 08:47

아시아안보회의서 한미 협의여부 논란…북핵공조 등 집중 논의

[뉴스핌=이영태 기자] 싱가포르에서 3일 개막하는 제15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에서 한·미 국방장관이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논의할지 여부를 놓고 양국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제14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과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국방부/뉴시스>

국방부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에서 한미 국방장관이 사드 배치를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는 한미 공동실무단이 마련한 건의안을 양국 정부가 승인하는 과정을 거쳐 추진될 것"이라며 "현재 한미 공동실무단에서 사드 배치 관련 협의가 진행 중에 있고, 협의가 끝나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서는 한미가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번 샹그릴라 대화에서 한미 국방장관 간 이와 관련된 논의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은 전날 싱가포르발 기사에서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샹그릴라 대화 참석차 싱가포르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실험이 비록 실패로 끝났어도 개선된 미사일 방어의 필요성을 보여준다"며 "오는 4일 한민구 국방장관과 만나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미국 고위 국방관계자도 "(사드 배치와 관련해) 아직 극복해야할 기술적 문제들이 있지만, 공개 발표가 곧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 샹그릴라대화, 오늘부터 사흘간 북핵 등 집중 논의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 국방장관들이 참석하는 아시아 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는 이날부터 사흘간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올해 회의에서는 특별세션으로 '북한의 위협 억제'가 예정돼 있을 정도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제 공조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후 환영 리셉션과 만찬에 참석한 뒤 오는 4일 본회의에서 '불확실한 시기에서의 국방 정책 결정'이라는 주제 연설을 한다. 한 장관은 연설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270호의 충실한 이행 등을 포함, 북한의 핵 개발 저지를 위한 국제 공조 강화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한 장관은 이번 회의 기간 중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 스위스 등 주요 국가 국방장관과도 별도 회담을 갖는다. 특히 한·미·일 3국 회담이 별도로 열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정보 공유 등 3국 공조 강화 방안이 논의된다. 중국과는 부총참모장과의 양자 회담이 예정돼 있다.

아시아안보회의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International Institute for Strategic Studies) 주관으로 2002년 이래 매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다자 안보회의다. 회의 장소가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이어서 '샹그릴라 대화'로도 불린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