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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중국, MSCI 기대로 7주 만에 반등

기사입력 : 2016년06월03일 17:18

최종수정 : 2016년06월03일 17:20

미 고용보고서 경계감 속 지역증시 소폭 상승

[뉴스핌=이고은 기자] 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지만 그 폭은 제한적이었다.

간밤 뉴욕 증시가 상승하면서 매수심리를 자극했으나, 미국 금리 인상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지표인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은 남아 있는 모습이었다.

중국 증시는 MSCI 지수 편입 기대감이 지속되었고, 일본 증시는 유니클로 모회사 패스트리테일링의 급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8% 오른 1만6642.23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는 0.41% 오른 1337.23엔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최근 30일 평균치보다 20% 낮은 수준이었다.

일본 증시는 전날까지 이틀 연속 떨어진 하락폭을 상쇄할 만큼 강하게 반등하지는 못했다. 토픽스는 주간으로 0.9% 하락해, 주간으로는 한 달 만에 가장 큰 폭 떨어졌다.

이날 패스트리테일링은 일본 내 유니클로 아울렛의 5월 매출이 전년대비 5.9%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6.88% 급등했다.

오후 4시 40분경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시장 기준)보다 0.16% 후퇴한 달러당 108.77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 한 달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6% 상승한 2938.68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69% 상승한 1만344.91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70% 상승한 3189.3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는 7주 만에 처음으로 주간 기준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주간 4.2% 급등했고, CSI300지수도 4.1% 전진했다. 중국 A주의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지수 편입 기대감이 이번 주 지수 상승을 이끈 재료다. 

여타 중화권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2% 상승한 2만947.2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기업지수인 H지수는 0.61% 오른 8809.81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37% 상승한 8587.3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주간으로는 홍콩 항셍지수가 1.80% 상승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1.46%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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