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출시 3개월 '갤7 vs G5'···엇갈린 성적표

기사입력 : 2016년06월10일 15:39

최종수정 : 2016년06월10일 15:39

갤럭시S7 꾸준한 판매...G5는 초반에만 '반짝'

[뉴스핌=김겨레 기자] "G5의 몇 배라고 할 것도 없이 대부분이 갤럭시S7을 물어보세요" (중구 을지로 A 대리점).

"G5는 그동안 쭉 LG G시리즈를 쓰셨던 분들이 주로 찾고, 갤럭시는 상관없이 잘 나가요" (중구 남대문로 B 대리점)

나란히 출시 3개월을 맞은 삼성의 갤럭시S7과 LG의 G5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0일 시장조사기관 아틀라스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7은 지난 3월 11일 출시 이후 줄곧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다. G5 출시 직후인 지난 4월 첫째주에만 2위로 주춤했다가 일주일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반면 G5는 출시 첫주 판매량 1위를 기록하다 한달도 넘기지 못하고 5위권으로 밀려났다. 이후 계속 중위권에 머무르다 최근에는 판매량 8위까지 떨어졌다.

증권가에서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갤럭시S7이 2500만대, G5는 300만대의 누적 판매를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G5는 초기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으나 초기 납품 대응에 실패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삼성전자 갤럭시S6 엣지의 초기 반응은 좋았지만 공급은 실패한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모듈형 스마트폰 G5는 출시 당시 국내외 언론으로부터 전작 G4에 비해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출시 하루만에 1만5000대씩 팔려나갔고, 적자에 시달리던 LG전자 스마트폰 부문(MC사업본부)의 구원투수라는 기대도 받았다. 하지만 이같은 관심은 꾸준한 판매로 이어지진 못했다.

이와 달리 갤럭시S7은 갤럭시S6의 디자인을 계승해 초반 관심은 덜했지만 세계시장에서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또 가격이 비싼 엣지 모델이 전체 판매의 절반을 차지하면서 수익성도 높아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와관련, "카메라와 배터리, 방수 등 휴대폰의 기본에 충실했던 전략이 통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런 추세는 당장 올 2분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시장에선 벌써부터 삼성전자 IM부문(IT·모바일) 2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대로 올라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반면, LG전자 MC사업본부는 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스마트폰 주변기기 생태계 구축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앞으로 다양한 업체와 개발자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G5와 프렌즈' 생태계 구축을 위해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해 개발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며 "초기 단계라 성과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계속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방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