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쏘나타 하이브리드, 중고차 시장서 ‘금값'

기사입력 : 2016년06월10일 14:08

최종수정 : 2016년06월10일 14:08

2015년식 하이브리드 모델 중 감가율 가장 낮은 17.8%..수입차는 렉서스 ES300h가 '귀한몸'

[뉴스핌=송주오 기자]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중고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 가운데 감가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가율이 낮을수록 차량의 가치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하이브리드차는 가솔린이나 디젤 같은 내연기관 차량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의 감가율을 보이고 있다.

10일 중고차 전문 업체 SK엔카에 따르면 2015년식 주요 하이브리드 모델 중 LF쏘나타 하이브리드가 가장 높은 잔존 가치를 기록했다.

LF쏘나타 하이브리드 프리미엄의 감가율은 17.8%로, 조사 대상인 6개 하이브리드 중고차 중 가장 높은 잔존 가치를 보였다. 또 그랜저 하이브리드 프리미엄이 18.8%로, LF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이어 낮은 감가율을 나타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중고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 가운데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현대차>

수입차 중에선 하이브리드에 주력하고 있는 토요타, 렉서스 차량의 감가율이 돋보였다. 특히 렉서스 ES300h는 19.7%의 감가율을 기록, 수입차 하이브리드 가운데 잔존 가치 1위를 차지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렉서스 ES300h의 신차 인기가 중고차 시장으로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SK엔카 관계자는 "하이브리드도 다른 유종들과 같이 신차 시장에서 인기 있는 모델들이 중고차 시장에서도 수요가 많고 시세가 높게 유지되는 편"이라고 말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지난해에만 1만1737대 판매돼 전년대비 120% 증가했다. 올해도 3500여대의 판매고를 기록, 지속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렉서스 ES300h는 5006대 판매, 수입차 베스트셀링 7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1888대로 6위에 오르며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하이브리드차 시장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팔린 하이브리드 모델은 2만4076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1.8% 늘어난 규모다. 올해는 현대차와 기아차에서 각각 아이오닉, 니로를 출시하며 하이브리드카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카 시장의 훈풍이 중고차 시장까지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고차 평가의 바로 지표인 감가율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일반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이는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8%에 불과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을 찾는 고객도 제한적인 탓이다.

실제 LF쏘나타 2.0 가솔린 프리미엄(2808만원)의 2015년식 감가율은 12.4%다. 동급의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5%p 가량 낮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중고차 시장에서 아직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면서도 "점차 출시되는 모델도 많아지고 친환경차라는 시장 자체가 커지는 중이기 때문에 향후 가까운 시기에 내연기관 차량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