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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브라질국채 투자자, 3개월 만에 33% 대박

기사입력 : 2016년06월15일 08:30

최종수정 : 2016년06월15일 08:57

탄핵정국에 헤알화 강세+금리 하락 효과

[편집자] 이 기사는 06월 14일 오후 4시1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브라질 국채를 매수한 투자자들이 3개월 만에 33% 수익률이라는 대박을 터뜨렸다.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석달새 16% 상승한데다 브라질 국채 금리도 하향 안정됐기 때문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으로 올 1월 말에 브라질 국채를 매수한 투자자는 39%, 2월말에 산 고객은 33%, 3월말에 들어간 투자자는 17% 수익을 냈다.

NH투자증권·미래에셋대우·한국투자증권 등 3개 대형 증권사는 올 1분기에 브라질 국채를 총 631억원 어치 판매했다. 이들이 모두 고수익을 올린 셈이다.

1월 말 당시 헤알당 296원이었던 환율은 지난 13일 기준 343원까지 올라왔다. 석 달 새 16%의 환차익을 거둔 것이다. 

부패와 재정난이 겹치면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탄핵될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혼돈의 브라질 정치 상황이 머지 않아 안정을 찾을 것이란 기대감이 헤알화 강세로 이어졌다. 

미국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지연될 것이란 전망도 헤알화 강세를 부채질했다.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실망스런 수준으로 발표된 이후 달러는 약세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원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헤알화의 강세폭이 컸던 탓에 국내 투자자의 환차익이 커졌다.

또 브라질의 수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원자재 가격이 회복되고, 브라질 물가상승률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브라질 금리가 하락했다(채권가격 상승). 1월 말에 브라질 국채를 매수한 투자자는 금리 변동만으로도 23%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부터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잇따라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지만 금융지표는 거꾸로 움직인 것이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의 '삼바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 역시 연초 이후 13.37%(6월 13일 기준)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다만 최근 5년간 누적수익률은 여전히 마이너스(-) 30% 수준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브라질 국채 투자 기회가 열려있다는 입장이다.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농후하고 헤알화 역시 장기적 저점을 확인한 만큼 더 떨어질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이다.

최근 브라질 현지를 탐방하고 온 박유나 동부증권 연구원은 "브라질 소비자물가의 하향 안정 기조 하에, 하반기 중 최대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2017년에도 완화적 통화정책이 예상되는 만큼 채권금리 측면에서 현재는 매수 타이밍"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헤알화 환율은 최근 3개월여간의 랠리로 인해 추가 강세가 가파르지는 않을 것이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역사적 저점 수준에 가깝게 저평가되어 있는 만큼, 중장기 채권 투자자들의 경우 헤알화의 급락에 대한 리스크는 상당히 낮아진 레벨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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