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X파일'에서 명이나물과 돌게장을 파헤친다. <사진=채널A '먹거리 X파일'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먹거리 X파일'에서 명이나물과 돌게장의 두 얼굴을 파헤친다.
19일 방송되는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 '울릉도 명이나물의 두 얼굴'과 '여수 돌게의 배신'을 주제로 비밀을 공개한다.
조선시대 울릉도 이주민들이 육지에서 가져온 식량이 떨어져 굶어 죽기 직전 눈을 뚫고 돋아난 이 나물로 목숨을 이어갔다고 해서 '명(命)이나물'로 불린다. 그러나 진짜 이름은 '산마늘'이다.
명이나물은 1년 중 4월 말에서 5월까지 딱 한 달만 수확할 수 있는 귀한 나물. 최근에는 인기에 힘입어 불법으로 채취하는 사람들 때문에 울릉도에서 개체 수가 많이 줄어든 상태다.
명이나물에는 미네랄과 비타민이 많고 자양강장 효과가 뛰어나며, 마늘 특유의 맛과 향이 더해져 인기다. 장아찌로 즐기는 명이나물은 느끼한 음식에 싸 먹으면 일품, 이에 삼겹살, 보쌈, 장어, 족발, 한식뷔페 등에서 많이 접할 수 있다.
울릉도산 명이나물은 귀하고 비싸기 때문에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추가 주문 시 요금을 받고 있다. 그런데 귀한 울릉도산 명이나물이 어떻게 많은 식당에서 사용되는 것인지 의문을 자아낸다. 이에 '먹거리 X파일'에서 식당들을 긴급 점검한다.
이어 전라남도 여수의 먹거리 중 갓김치만큼 유명한 '돌게장'에 대해 살펴본다. 돌게장은 저렴한 가격에 리필까지 가능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으며, '돌게장거리'는 관광 필수코스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현재 남해에서 잡히는 국내산 돌게의 경우 1kg에 1만 원이 넘기때문에, 돌게장 식당의 8000원이란 가격은 의문을 자아낸다.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가격에 돌게의 출처에 대해 파헤치기 위해 직접 돌게잡이 배에 올랐다.
한 어부는 돌게의 양이 예전과 다르게 현저히 줄어 많은 식당에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상인들 모두 "여수산 돌게는 비싸서 안 쓴다"며 "다 OO산을 쓴다"고 말해 원산지를 궁금케 한다.
이와 함께 여름철 게장의 안전성 검사를 시행했는데, 식중독 병원균과 대장균이 검출되었다고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낸다.
한편, 채널A '먹거리 X파일'은 19일 밤 9시3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