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만원으로 IoT 홈 구축…일반 가전도 변신
[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가 사물인터넷(IoT) 장치인 스마트씽큐(SmartThinQ) 허브와 센서를 국내 출시한다.
LG전자는 스마트씽규 센서 3개와 전용 게이트웨이를 묶은 스마트싱큐 센서 패키지를 29만9000원에, 스마트씽큐 허브를 39만9000원에 강남본점·강서본점·강북본점 등 서울 소재 LG베스트샵 3개 매장에서 판매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스마트씽큐 센서(모델명: AIHC61)는 지름이 약 4cm인 원형 모양의 장치로 스마트 기능이 없는 일반 가전에 탈부착할 수 있다.
소비자는 일반 가전에 스마트씽큐 센서를 부착해 스마트폰으로 제품의 작동 상태를 파악하고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다. 외부에서 에어컨을 켜고 로봇청소기를 작동키는 게 가능해진다.
세탁기의 경우 세탁이 끝난 후 일정 시간 동안 세탁기에서 진동이 없으면 세탁물을 수거하라고 알려준다. 세탁 횟수를 기억해 세탁통을 세척할 시점도 챙겨준다.
냉장고의 경우 보관 중인 식품들의 유통기한을 알려주고 오랫동안 냉장고를 사용하지 않으면 미리 지정한 사람에게 알림 문자를 보내준다.
소비자가 스마트씽큐 센서를 현관, 창문 등에 붙이면 문이 열릴 때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이 센서에는 실내의 온도와 습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스마트씽큐 허브(모델명: AIHC60)는 긴 원통형 모양의 장치로 소비자가 스마트홈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장치다.
이 제품은 지그비(Zigbee), 무선랜(Wi-Fi) 등 다양한 무선 통신 기술을 지원해 스마트씽큐 센서, 스마트 가전 등과 연결되며 가전제품의 작동 상태를 파악해 화면과 음성으로 알려준다.
또 스마트씽큐 허브는 실외 날씨를 비롯해 구글 캘린더에 입력한 식사 약속, 병원 진료 등 사용자의 일정을 시간에 맞춰 알려준다.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에 있는 음악도 재생한다.
LG전자는 스마트홈이 융복합 가전의 한 축이 될 것으로 보고 스마트씽큐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H&A사업본부장)은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LG만의 차별화된 스마트홈 서비스로 융복합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델이 일반가전을 스마트가전으로 바꿔주는 스마트씽큐 센서, 스마트홈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하게 해주는 스마트씽큐 허브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