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북한, 무수단 미사일 발사 준비…군 "동향 추적중"

기사입력 : 2016년06월21일 16:36

최종수정 : 2016년06월21일 16:36

동해안에 이동식발사대 전개…교도통신 "일본, 파괴조치명령"

[뉴스핌=이영태 기자] 북한이 21일 '무수단급'(사거리 3000~4000㎞)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실은 이동식발사대(TEL)를 발사 장소인 동해안으로 전개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한 시민이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정부 소식통은 이날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군은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징후를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이동식발사대 숫자와 현재 준비 상황 등은 전해지지 않았다. 다만 당장 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는 아직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교도통신은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와 관련해 자위대에 미사일 요격이 가능하도록 파괴조치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항공자위대의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어트(PAC3) 부대가 전개될 예정이다. 해상 요격 미사일(SM3)을 탑재한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구축함도 주변 해역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올 들어서만 다섯 번째다.

앞서 북한은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에 맞춰 지난 4월15일 동해안 지역에서 무수단 미사일 1발을 기습 발사한 이후 5월31일까지 모두 네 차례 발사에 나섰으나 모두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4월15일 발사된 미사일은 발사 직후 상승 단계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추정됐다. 같은달 28일에는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한 발은 발사 직후 수초 만에 추락했고 다른 한 발은 공중 폭발했다.

교도통신은 미국과 일본 정부를 인용, 북한이 6·25전쟁 66주년인 오는 25일이나 최고인민회의가 열리는 오는 29일에 맞춰 발사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거리가 3000∼4000㎞에 달하는 무수단 미사일은 주일미군기지를 포함한 일본 전역과 태평양 괌 미군기지까지 사정권에 들어간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