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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AT가 목돈을 묻어두는 곳, 공유경제 O2O 핀테크

기사입력 : 2016년06월22일 07:58

최종수정 : 2016년06월22일 08:38

텐센트, 알리바바 7대 유니콘 기업 장악

[편집자] 이 기사는 06월 21일 오전 11시5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지연 기자] 기업가치 10억달러(약 1조1600억원) 이상의 상위 10개 중국 스타트업 가운데 7개 업체에 인터넷 IT 공룡 텐센트와 알리바바의 자본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대상은 텐센트, 알리바바가 차세대 주요 먹거리로 꼽고 있는 공유경제, 핀테크, O2O 등에 집중됐다.

◆ 디디추싱 – 텐센트, 알리바바

<사진=바이두>

중국 1위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은 최근 애플 10억달러, 차이나라이프(中國人壽, 중국인수) 6억달러 등을 포함해 45억달러를 유치, 총 자금조달액이 73억달러에 육박하게 됐다.

이로써 디디추싱의 기업가치는 260억달러로 치솟아 숙박공유서비스 업체 에어비엔비(Airbnb)를 제치고 세계 3대 스타트업으로 거듭났다.

이번 펀딩에는 애플과 차이나라이프 외에도 텐센트, 알리바바, 앤트파이낸셜(알리바바 산하 금융사), 초상은행(招商銀行), 소프트뱅크 등 초특급 투자자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디추싱은 특히 알리바바와 인연이 깊다. 창업주 청웨이(程維)는 8년간 알리바바에서 근무하며 알리페이 B2C 사업부 부사장 자리까지 올라간 인물이다.

게다가 디디다처(디디추싱 전신)가 합병한 콰이디다처는 합병 전에 알리바바로부터 1억달러가 넘는 투자를 세 차례 유치한 바 있으며, 알리바바는 디디다처와 콰이디다처의 전략적 합병 이후 탄생한 디디추싱에도 두 차례 투자했다.  

◆ Lufax(루진쒀) - 텐센트

<사진=바이두>

중국 평안보험(中國平安) 산하 투자 재테크 플랫폼 Lufax(陸金所, 루진쒀)는 2011년 출범해 중국에서 P2P 온라인 대출이 성행하기 전 시장을 선점했다. 기업가치는 185억달러에 육박한다.

루팍스는 호주의 유명 핀테크 벤처투자기관 H2 Ventures와 KPMG가 2015년 12월에 발표한 글로벌 100대 핀테크 기업 랭킹에서 1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1월 루팍스는 2차 펀딩을 통해 12억1600만달러를 유치했으며, 텐센트가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팍스의 가입자 수는 1800만명 수준이며, 누적 거래량은 1조6000억건을 돌파해 거래규모 기준 세계 최대 온라인 금융자산 거래 플랫폼에 등극했다. P2P 거래규모도 세계 1위 수준이다.

◆ 메이퇀다중뎬핑(신메이다) – 텐센트

<사진=바이두>

신메이다(新美大)는 소셜커머스 업체 메이퇀(美團)과 식당리뷰 서비스 다중뎬핑(大眾點評)이 합병한 이후 설립된 회사로, 지난 2월 5차 펀딩을 통해 33억달러를 유치했다.

이후 Pre-IPO 사업 계획서에 따르면, 신메이다는 현재 세계 최대 O2O(온오프 연계) 기업으로 기업가치는 170억달러에 육박한다.

O2O 분야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텐센트는 신메이다 탄생 전부터 다중뎬핑의 5차, 6차 펀딩에 참여했으며, 신메이다 탄생 후에는 세쿼이아 캐피털(紅杉資本), 힐하우스 캐피털(高瓴資本) 등과 33억달러 규모의 공통투자를 진행했다.

알리바바의 경우 메이퇀왕의 2차, 3차 펀딩에 참여했으며, 현재는 신메이다의 지분 7%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작년 말부터 알리바바의 신메이다 지분 매각 소문이 돌기 시작했으며, 지난 4월 알리바바가 음식배달앱 어러머(餓了麽)에 12억5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를 투자하면서 신메이다 지분 매각 소문에 신빙성이 더해진 상황이다.   

◆ 중안보험 – 알리바바, 텐센트

<사진=바이두>

중안보험은 2013년 10월 앤트파이낸셜(알리바바), 텐센트, 중국평안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중국의 첫 인터넷 보험사다. 기업가치는 100억달러에 달한다.

알리바바 쇼핑몰 타오바오, 티몰과 알리페이, 메이퇀, 위챗(웨이신), 샤오미 등 거의 모든 인터넷 기업이 중안보험의 협력 파트너로 알려져 있다.

중안보험은 핀테크 벤처투자기관 H2 Ventures와 KPMG가 2015년 12월에 발표한 글로벌 100대 핀테크 기업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 어러머 – 알리바바, 텐센트

<사진=바이두>

2009년 출범한 음식배달앱 어러머(餓了麽)는 총 8차례의 펀딩을 통해 알리바바, 텐센트, 징둥(JD.COM), 신메이다, 디디추싱 등 거물들의 투자를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45억달러에 육박한다.

앞서 4월 알리바바와 앤트파이낸셜이 12억5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라는 엄청난 금액을 어러머에 투자했으며, 타오바오 산하 음식배달 서비스 플랫폼 커우베이(口碑)의 운영 또한 어러머에게 전부 맡겼다.

어러머는 올해 3월 기준 중국 최대의 음식배달 서비스 및 실시간 배송 플랫폼으로, 중국 300여개 도시에서 5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가맹 업체수만 약 50만곳에 달하며 1일 평균 거래액이 1억위안(약 178억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 MEIZU – 알리바바

<사진=바이두>

2003년 출범한 스마트폰 제조업체 MEIZU(魅族)는 오프라인 채널을 강화하며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 중국 메이저 스마트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기업가치는 33억달러에 달한다.

작년 2월, 알리바바는 MEIZU에 5억9000만달러(약 6800억원)를 투자했으며,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데이터 등의 분야에서 MEIZU를 후방 지원했다.

시장조사기관 IC Insights에 따르면 MEIZU는 지난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상위 11위에 랭크됐다.

◆ 러스스포츠 – 마윈(알리바바)

<사진=바이두>

올해 투자업계 다크호스로 떠오른 러스스포츠(樂視體育)는 ‘중국판 넷플릭스’ LeTV(러스왕) 산하의 스포츠 미디어다. 기업가치는 215억위안에 육박한다.

지난 4월 러스스포츠는 2차 펀딩을 통해 80억위안을 조달했으며, 20여개 기관 및 저우쉰(周迅), 류타오(劉濤), 쑨훙레이(孫紅雷) 등 10여명의 톱스타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큰 화제가 됐다.

아울러 1차 펀딩에는 완다그룹, 완다그룹 재벌2세 왕쓰충(王思聰)의 사모펀드 프로메테우스 캐피털(普思資本), 마윈 알리바바 회장의 사모펀드 윈펑캐피털(雲鋒基金)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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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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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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