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가대표 핸드볼 한∙일 정기전 관람...열렬 응원
[뉴스핌=김신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가대표 핸드볼 경기를 관람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최 회장은 25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6 국가대표 핸드볼 한∙일 정기전'을 관람한 뒤 남녀 대표팀 선수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최 회장은 대한핸드볼협회장이다.
최 회장은 이번 한∙일 정기전이 단순한 정기전을 넘어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남녀 핸드볼 국가대표의 기량을 평가하는 최종 평가전 성격이라는 점을 감안, 직접 경기장을 찾았다고 SK는 설명했다.
최 회장은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 SK 임직원 및 가족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면서 선수들에게 박수를 치며 열열히 응원했다.
최태원 SK회장이 대표팀 선수들과 한 명씩 악수를 하면서 격려하고 있다. <사진=SK그룹> |
최 회장은 "이번 한∙일전은 국제 핸드볼에서 한∙일 양국의 위상을 되새긴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 대회를 통해 앞으로도 양국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공동의 발전을 이끌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SK핸드볼경기장을 가득 매운 관중들의 열열한 응원에 힘입어 남자 대표팀은 29:24로, 여자 대표팀은 37:17로 모두 일본 국가대표를 제압하는 쾌거를 거뒀다.
최 회장은 남자 경기가 끝난 뒤 남녀 국가대표팀 감독과 핸드볼협회 간부진들과 만나 "이번 한∙일 정기전을 모두 이겨 국민들에게 기쁨을 준 것처럼 리우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에게 자부심과 경제위기 극복의 자신감을 심어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남녀 대표팀 경기가 끝난 뒤 경기장으로 직접 내려가 남녀 대표팀 선수들과 한 명씩 악수를 하면서 격려했다. 또 선수들과 단체 기념촬영을 하면서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기원했다.
SK관계자는 "핸드볼은 한국인의 신체적인 열세에도 유럽이나 중동국가 선수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주는 경기라는 점에서 최 회장과 SK가 애정을 갖고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