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아시아증시] 홍콩 외엔 반등.. 부양책 기대

기사입력 : 2016년06월28일 17:18

최종수정 : 2016년06월28일 17:18

주요 지지선 붕괴 이후 저가매수세 유입돼

[뉴스핌=김성수 기자] 2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이후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홍콩 증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반등했다.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거래가 제한된 가운데, 아시아 주요국의 경기 부양 노력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저가매수세와 결햡되면서 장중 하락권에서 반등한 동력이 됐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09% 상승한 1만5323.14엔에 마감했다. 토픽스(TOPIX)는 0.09% 하락한 1224.62엔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닛케이지수는 오전 장 초반에 심리적 지지선인 1만5000선이 붕괴된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반납한 뒤 오후 들어 상승으로 돌아섰다. 식품 및 약품주 등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종목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28일 닛케이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이날 오전 아베 총리 자문기관인 경제재정자문회 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가 나오면서 지수를 밀어올렸다.

구로다 총재는 회의 내용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으나,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일본 정부에서 시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도 환율 움직임을 긴박하게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관료의 발언 이후 달러/엔은 102엔대에서 소폭 상승 중이다(엔화 약세). 오후 4시 56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시장 기준)보다 0.27% 상승한 102.27엔에 거래됐다.

미즈호증권의 미노 히로아키 선임 전략가는 "일본 내 부양책 실시에 대한 정보가 퍼져 있음이 분명하다"며 "최근의 긴박한 상황에서 BOJ가 예정대로 회의를 열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상 회의가 열리더라도 놀랄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이어진 데 따라 경기방어주인 식품·의약품 관련주에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자동차주 등 수출 관련주에는 매도세가 나타났다.

개별 종목에서는 도요타자동차가 3.42% 내렸고 캐논과 미즈호파이낸셜은 각각 2.90%, 1.88% 하락했다.

중화권 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과 대만 증시는 상승한 반면 홍콩 증시는 소폭 하락권에 머물렀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58% 상승한 2912.56포인트에 장을 마쳤고, 선전성분지수는 0.83% 오른 1만463.4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51% 상승한 3136.40포인트에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27% 내린 2만172.46포인트를 기록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36% 떨어진 8536.16포인트에 거래됐다.

항셍지수도 장중에는 2만 포인트가 무너지면서 1만9898.75까지 하락했다가 낙폭을 줄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0.55% 오른 8505.51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법, 尹 구속적부심 18일 오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특별검사)'의 재구속 적법성 여부가 오는 18일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형사9-2부(재판장 류창성)오는 18일 오전 10시15분 윤 전 대통령 측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전 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윤 대통령 측은 "적부심의 일반적 법리인 구속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다음 날 새벽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구속적부심사 청구가 접수된 후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hyun9@newspim.com 2025-07-16 14:41
사진
'강선우 임명' 딜레마 빠진 대통령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보좌진 갑질' 의혹과 해명 번복, 임금 체불 논란 등이 이어지며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인사 원칙과 여성 내각 구성이라는 정치적 목표 사이에서 셈법이 복잡해진 분위기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지난 15일 마무리됐지만, 논란은 오히려 커졌다. 국회 보좌진들 사이에선 익명 폭로가 이어지고, 여성단체들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성명을 잇달아 내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도 부담을 토로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 남은 청문회 과정을 모두 지켜본 후 종합 판단하겠다는 게 현재까지 대통령실 입장이다. 내부적으로 '임명 강행'과 '철회' 사이에서 득실 계산이 한창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4 photo@newspim.com ◆ 여성 인재 중용 기조...정치적 부담 상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여성 인재 중용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 대통령은 내각 여성 비율을 30% 목표로 한다고 공언했으며, 여성가족부를 존치한 배경에도 그 같은 상징성이 깔려 있다. 실제로 강 후보자 외에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여성 후보자들이 줄줄이 청문회에 오르면서, 한 명의 낙마가 전체 균형을 흔드는 도미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치적 부담도 고려 대상이다. 강 후보자는 현직 국회의원이다. 만약 청문회를 거쳐 낙마할 경우, 이는 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사실상 처음 있는 '현역 의원 낙마' 사례가 된다. 이는 청문회 제도와 야당의 검증력을 키워주는 반면, 여당에겐 타격이 될 수 있다. 임명을 강행할 경우의 리스크도 작지 않다. 무엇보다 시민사회와 보좌진들 사이에 형성된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도덕성과 인사 기준 자체에 흠이 날 수 있다. 강 후보자는 앞서 '사적 지시는 없었다'는 취지로 부인했으나, 이후 공개된 텔레그램 메시지로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 '버티기 인사' 반복시 내각 전체 불신 확산 우려 또한 임명 강행은 향후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에도 불똥을 튀게 할 수 있다.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버티기 인사'를 반복하면, 결국 전체 내각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게 일부의 우려다. 대통령실은 16일 이후 여론 흐름 등을 토대로 강 후보자에 대한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각에선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까지 모두 지켜본 뒤, 장관 인선을 '패키지'로 정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권 초반 인사를 둘러싼 시험대에서 이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강 후보자의 임명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여성 인재 정책과 인사 기준, 여당 내 권력구도와도 맞물린 상징적 분기점이 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 모임인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 역대 회장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회의원에게 보좌진은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의정활동 전반을 보좌하는 파트너이자 국민과 국회를 잇는 다리"라며 "그런 보좌진의 인격을 무시한 강 후보자의 갑질 행위는 여성가족부 장관은 물론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적 자세조차 결여된 것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2025-07-16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