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구본무 회장 '인재경영'…이틀연속 170명 '소통'

기사입력 : 2016년06월29일 11:08

최종수정 : 2016년06월29일 11:10

교수 30명 해외연구 지원·대학생 140명 글로벌 챌린저 선발

[뉴스핌=황세준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이틀 연속 대학교수 및 학생들과 소통하며 인재 경영을 펼쳤다.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29일 오전 'LG글로벌챌린저' 발대식에 참석해 35개팀 140명의 대학생들을 만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도전을 격려했다.

‘LG글로벌챌린저’는 구 회장이 취임한 1995년 시작해 지금까지 22년간 725개팀 2760명을 배출한 국내 최초∙최장수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이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금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저성장의 국면과 기후 변화와 같은 환경문제 등은 어느 특정 국가의 문제가 아닌 세계 모든 국가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라며 “여러분과 같은 우수한 인재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도전, 과감한 시도들은 우리가 꿈꾸던 것을 현실로 바꿀 것”이라고 격려했다.

대학생들은 ▲’Seabin(해양 쓰레기 수거장치)’을 이용한 혁신적 해양쓰레기 수거 및 재활용 방안 ▲일반인들이 에너지 생산자로 참여할 수 있는 에너지 프로슈머 시스템 ▲광흡수물질을 포함한 태양광 페인트를 활용한 에너지 빈곤층 지원 등의 주제로 2주간 탐방에 나선다.

국내 유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 5개팀 20명은 국내 탐방에 나선다. 이들의 탐방 주제는 ▲지역별 전통 장문화 ▲전통 한지 ▲한국 음식의 이슬람권 진출 방안 등이다.

LG는 탐방에 필요한 항공료와 활동비를 지원한다. 탐방 후 보고서 심사를 통해 선발되는 6개 수상팀 중 4학년 재학생에게는 입사자격을, 3학년 재학생들에게는 인턴자격을 부여한다. 탐방 결과가 우수한 외국인 대학생에게도 LG 인턴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구본무 LG 회장(오른쪽)이 신혜란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에게 연암해외연구교수 증서를 수여하고 있다.<사진=LG그룹>

구 회장은 앞서 지난 28일에는 자신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LG연암문화재단의 '연암해외연구교수 증서수여식'에 참석했다.

LG는 ‘연암해외연구교수 지원사업’을 통해 이공계, 사회과학, 경제∙경영, 어문∙역사∙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년 30명의 교수를 선발, 본인 및 배우자 왕복항공료와 1인당 연간 3만6000달러 상당의 해외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구 회장은 "LG는 대학이 곧 국가 경쟁력의 뿌리라는 믿음으로 28년간 해외연구를 후원해왔다”며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우리 기업들이 앞서 나갈 수 있도록 학문 성과를 높이고 훌륭한 인재들을 많이 양성해 주시고 연구 목표를 성취해 성과를 후학들과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나누어 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LG연암문화재단은 올해를 포함해 지금까지 777명의 대학교수를 선발하고 총 240여억원의 해외연구비를 지원했다. 1990년대 후반 IMF 외환위기 당시 환율이 두 배 이상 치솟아 달러 기반으로 해외 연구를 지원해왔던 이 사업을 중단해야 할 상황에 놓였으나 국가의 미래를 위한 인재 양성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구 회장의 신념을 바탕으로 계속 이어왔다.

올해는 ▲뇌의 신경전달 과정 세계 최초 관찰 성공, ‘미국화학회지’에 논문 게재한 포스텍 시스템생명공학부 이남기 교수 ▲영하 90도에서 작동하는 반도체 소자 최초 개발로 주목 받은 성균관대 전기전기공학부 박진홍 교수 등 국내외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교수들이 다수 선발됐다.

LG 관계자는 “구 회장이 평소 대학교수, 이공계 석∙박사, 젊은 대학생들과 소통하며 세계 최고를 향한 도전을 응원하고 아낌없이 지원해 온 것은 훌륭한 인재가 국가경쟁력의 기반이 된다는 구 회장의 신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