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1일 베트남 최대 자산운용사인 드래곤캐피탈그룹(Dragon Capital Group Ltd.)과 포괄적 업무제휴계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유진투자증권은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에 이어 다섯번째 국가의 해외 금융사와 업무제휴를 체결, 해외 시장 진출의 보폭을 더욱 넓혔다. 드래곤캐피탈은 1994년 설립됐으며, 14억5000만달러의 운용자산을 보유한 베트남 최대 운용사다.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양사는 한국과 베트남 각국의 시장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리서치 자료 공유, 직원연수 상호지원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유진투자증권은 드래곤캐피탈의 대표 펀드인 'VEIL(Vietnam Enterprise Investment Lmt.)' 펀드를 국내투자자에게 판매하는 것도 고려중이다. VEIL 펀드는 오는 5일 런던거래소에 상장되며, 베트남 주식에 100%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이 펀드는 외국인제한종목에도 투자가 가능해 베트남 주식에 관심있는 투자자에게 좋은 투자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진투자증권 김영선 해외사업본부장은 "베트남은 매년 6~7%의 높은 GDP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젊은 인구구조를 보유해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라며 "베트남 최대 자산운용사인 드래곤캐피탈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투자자에게 다양한 고수익성 투자상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 유창수 부회장(좌측)과 드래곤캐피탈의 빌 스툽스(Bill Stoops) CIO(우측)가 MOU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유진투자증권> |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