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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대우조선 분식회계 대응 미루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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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서별관회의록 공개 요구에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

[뉴스핌=이윤애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서별관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를 알고도 회계감리를 늦췄다는 것은 시점상 맞지 않고, 그렇게 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임 위원장은 4일 국회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지난해 10월 말 서별관회의 때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분식회계 문제를 인지하고도 구체적인 확인 없이 4조2000억원의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는 비판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회계감리란 외부감사를 받는 기업의 재무제표와 감사보고서가 공정하게 작성됐는지를 검사하는 작업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임 위원장은 "지난해 7월 대우조선에 대규모 손실이 있단 사실이 밝혀져, 즉시 회계법인을 투입해 3개월 간 실사를 진행했다"며 "실사 결과를 다른 회계법인에 감리시켜 그 결과가 10월 말에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대우조선 공시와 회계법인 실사 결과 차이가 나 분식회계의 우려가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며 "인지한 내용을 서별관회의에서 관련 기관 간에 공유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별관회의에서) 회계법인 실사 후 감리여부를 결정하자고 해 10월 26일 산업은행이 발표한 대우조선 정상화 계획에 모아진 의견을 반영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회계 보고서를 받아보니 분식회계 우려가 있어 금융감독원이 즉시 감리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지난해 10월 열린 서별관회의에서 작성된 '대우조선해양 정상화 지원방안'이란 문건을 공개하며 "정부가 대우조선의 회계 분식 의혹을 인지하고도 구체적 확인 없이 지원방안을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해당 서별관회의에는 당시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과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임 위원장은 서별관회의의 회의록을 작성해 공개해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과 관련, "서별관회의는 중요한 현안이 있을 때 관련 기간이 전부 모여 자유롭게 토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곳이기 때문에 비공개 회의로서 존재한다"며 "회의를 모두 공개한다면 아무도 이야기를 하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밀실회의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서별관회의는 결정 권한을 갖는 기관이 아니라 중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각 기관이 (회의에서) 모아진 의견대로 각각 조치를 하는 것"이라며 "(비공개 회의를 통해) 관련 기관이 모여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지혜를 모으는 과정은 어느 나라에서나 다 필요하고, 그 과정을 밀실회의라고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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