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거시.정책

속보

더보기

中세제 개혁 박차, 부가가치세 전면 도입이어 소비세 '대수술'

기사입력 : 2016년07월05일 11:22

최종수정 : 2016년07월05일 11:22

2020년까지 세제 개혁 완성 목표, 하반기 소비세 개정안 발표 예정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이 세제 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월 1일 부가가치세를 전면 도입했던 중국 세무당국이 하반기에는 소비세 개정을 추진할 전망이다.

중국경영보(中國經營報)는 중국 세무당국이 하반기 소비세 징수 범위 확대와 세원 재배분을 골자로 한 소비세 개정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4일 보도했다.

소비세는 증치세(부가가치세), 기업소득세, 영업세와 함께 중국 주요 재정 소득이 되는 4대 세목 중 하나로, 중앙 정부가 징세를 담당하는 중앙세(국세)에 속한다.

현재 소비세 징수 대상은 담배, 주류, 화장품, 귀금속, 폭죽, 휘발유, 자동차, 오토바이, 골프클럽, 고가 손목시계 등 15개 상품이다. 이중 담배, 주류, 휘발유, 자동차의 4대 세목이 소비세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2015년 기준 중국 소비세 수입 1조500만위안 가운데 4대 세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90% 이상에 달했다.

중국 세무당국은 소비세 징수대상을 비닐봉지, 일회용 건전지 등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제품과 요트, 전용 비행기 등 고가 사치품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은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맞춰 소비세를 개선, 세수 확보와 조세 형평성을 강화하고,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상품의 소비를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재 소비세 징수 대상인 항목에 대한 세율 조정도 단행될 예정이다. 현행 15개 세목의 세율은 최저 3%에서 최고 56%까지 13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재정부, 국가세무총국은 국민건강을 해치는 담배의 소비세율을 현행 45%에서 56%로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또한 국세에 속한 소비세를 '공유세제' 항목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중국의 세제는 국세와 지방세 외에 주요 세원의 수입을 중앙과 지방간에 일정 비율로 배분하는 공유세제(共有稅制)로 분류된다. 증치세와 기업소득세가 공유세에 속하며, 현행 국세인 소비세도 공유세로 이전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중앙과 지방 간의 세수 배분 비율이 일괄 고정된 다른 공유세와 달리 소비세의 배분 비율은 세목에 따라 차등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세의 공유세 전환은 지방세 세목 부족 문제와 지방정부 재정 확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소비세(수입품목에 대한 소비세 제외)가 중국 전체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5%, 재정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6.3%에 달했다.

중국은 국무원의 지침에 따라 2020년까지 세제 개혁을 완성한다는 목표아래 최근 몇 년 세제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비세 개선 방안은 연내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