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잘 나가는 중국기업인들 '왕훙'활동으로 경영 시너지

기사입력 : 2016년07월08일 08:59

최종수정 : 2016년07월08일 17:3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터넷 스타' 경영시대, 마윈 웨이보팔로어 2천만명

[뉴스핌=서양덕 기자] 중국 기업인들의 인터넷 SNS(Social Network Services 사회관계망서비스)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부 기업인들은 이미 온라인에서 기업인 왕훙(網紅 인터넷 스타)’으로 불리며 자신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레이쥔 샤오미(小米) 회장, 동밍주 거리전기(格力電氣) 회장, 마윈 알리바바(阿里巴巴) 회장 등은 이미 SNS, 블로그 등 온라인 공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대표적인 기업인으로 꼽힌다.

◆ 마윈부터 류창둥까지, 유명 기업인 모두 잘나가는 왕홍 

온라인 공간에서 대중과의 소통을 시도한 1세대 기업인으로 단연 마윈 알리바바 회장을 꼽을 수 있다. 마윈 회장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 팔로어 숫자는 약 2091만명으로 올해 최대 인기 왕훙으로 꼽히는 파피장(papi醬)의 팔로어 수(1700만명)를 능가한다.

마윈이 웨이보에 올리는 글, 사진 등 콘텐츠의 파급력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황금 인맥’ 보유자이기도 한 그는 중국 뿐 아니라 한국, 미국, 일본, 유럽 등의 유명인사들과 찍은 사진을 웨이보에 올려 자신의 영향력을 종종 과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윈이 웨이보에 올린 우스꽝스러운 사진과 유머러스한 생각들도 사람들이 마윈의 웨이보를 주시하는 이유다.

중국의 유명한 기업인 왕훙으로 레이쥔을 빼놓을 수 없다. 레이쥔은 기업인 가운데 SNS를 가장 잘 활용하는 사람 중 한명으로 꼽힌다. 레이쥔은 웨이보를 회사 마케팅과 자기 자신의 홍보 도구로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 제품 출시 전 준비 현황이나 자신의 근황을 웨이보로 알리는 데 익숙한 인물이 바로 레이쥔이다.

레이쥔과 SNS를 떼어낼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그가 샤오미 마케팅 수단으로 웨이보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타 기업들이 TV, 신문 등 특정 플랫폼을 통해 회사를 광고할 때 샤오미는 웨이보를 통해 회사를 홍보했다. 그 덕분에 광고비는 절반으로 줄고 광고 효과는 배로 누렸다.

동밍주 거리전기 회장 역시 온라인에서의 활동이 활발하다. 거침없고 솔직한 그의 성격은 온라인 공간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그는 SNS를 통해 일부 기업인에 대한 비판이나 사회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류창둥 징둥닷컴 회장도 올해 5월 대중과의 직접 소통을 위해 위챗 계정을 만들었다.

류창둥 징둥 회장이 위챗 계정에 남긴 블. 여러분과 징둥의 정보와 창업 경험을 나누고, 함께 미식과 독서 체험을 교류하겠다고 적었다.  <사진=위챗(Wechat)>

◆ 인기 기업홍보 일석이조, 왕홍의 생명력은 신뢰와 콘텐츠

이처럼 기업인들은 SNS 활동을 통해 ‘개인 이미지 구축’과 ‘기업 및 제품 홍보’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한다. 사람들은 평소 차가운 모습의 기업인이라도 그가 온라인에서 대중 친화적이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였을 때 호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인의 이미지는 곧 회사 이미지와도 직결된다. 회사 이미지가 좋으면 자연히 해당 회사의 제품 선호도도 상승하는 것이다.

샤오미의 경우 웨이보 광고만으로 투자 대비 엄청난 수익을 얻었다. 샤오미가 웨이보에 출시제품을 올려 구전으로 광고하는 아이디어 자체도 좋았지만 그 이면에는 레이쥔의 개인 SNS 활동이 샤오미 브랜드 홍보 및 제품 판매율 제고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일반인에 비해 기업인 SNS 활동의 주목도가 높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기업인의 온라인 활동이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다.

중국 IT 전문 사이트 Tmtpost는 “일부 기업인들은 자신이 올리는 모든 글이 대중으로부터 주목받는다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은 결국 ‘가치 있는’ 정보를 원한다”고 분석했다.

가치 있는 정보의 기준은 ▲재미있거나 ▲쓸모 있거나 ▲품격 있거나 ▲정감 있는 콘텐츠다. 기업인이 직접 SNS에 올리는 정보도 이 조건들을 만족했을 때 대중은 가치 있는 정보라고 판단한다는 것이다.

SNS 전문가는 "유명 기업인의 자리에 오르는 것도 힘든 일이지만 '기업인 왕훙'이 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며 "온라인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확보할 때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업인들이 본인 회사의 브랜드만으로 온라인 사용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결국 기업인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자신이 (온라인에) 올리는 콘텐츠의 질이 우수해야 온라인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