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1조 공룡펀드] 아성에 도전하는 차세대 후보

기사입력 : 2016년07월12일 09:15

최종수정 : 2016년07월12일 11:10

'저금리'·'박스피'...해외로 눈돌린 투자자 늘어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1일 오후 5시2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지완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중소형FOCUS펀드’는 차세대 공룡펀드 ‘0’순위에 올라있다. 이 펀드는 2008년 이후 지난해까지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벤치마크인 코스피보다 높은 성과를 거뒀다. 그 결과 지난해 설정액이 3277억원 증가해 현재 8700억원대다. 

펀드 설정 초기부터 민수아 삼성자산운용 밸류주식운용본부장이 운용해오며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쌓아왔다. 2014년 1월부터 지난해말까지 코스피지수가 -3.9% 하락하는 동안 아모레, 로엔, 한세실업, 한샘, 오뚜기 등에서 높은 투자성과를 냈다. 이후 빠르게 입소문을 타면서 설정액이 급증했다. 최근 3년간 '삼성중소형FOCUS펀드'의 수익률은 22.19%에 달한다.

민 본부장은 “발전 가능한 혁신적인 중견 기업들을 발굴해 투자하며 최소 2~3년 이상 장기투자하고 있다”면서 "소득 증가에 따라 향후 의료기술, 엔터테인먼트 등 새로운 산업의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1(주식)(C1)'펀드는 6월말 기준으로 설정액이 9328억원이다. 이 펀드는 2015년부터 삼성전자 실적부진과 사업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한동안 정체기를 겪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2분기 호실적을 내며 신고가를 기록했고, 부진에 빠졌던 삼성중공업 등이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면서 다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효찬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 펀드매니저(차장)은 “삼성전자의 2분기 깜짝실적과 그룹재편 이후 기대감으로 투자자들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립식으로 투자한다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해외와 채권으로 눈돌린 투자자 늘어

 국내 주식시장의 부진에 해외 주식투자로 눈을 돌린 투자자도 많아졌다. 슈로더자산운용이 운용중인 ‘슈로더유로자’펀드의 경우 지난 한 해 8522억원의 투자자금이 몰렸다. 현재 설정액은 9830억원이다.

슈로더운용의 관계자는 “유로존 경제가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경기 회복이 이뤄지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됐다”며 “유로존의 경기 회복을 위해 유럽중앙은행의 정책적 지원이 계속된다는 점이 유럽주식 투자 매력으로 부각됐다”고 밝혔다.

브렉시트 이후 유럽주식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확산에 대해 마틴 스캔버그(Martin Skanberg) 슈로더자산운용 유로주식 펀드매니저는 “전체 투자자산 가운데 영국주식은 5%에 불과해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브렉시트로 인해 채권 금리 하방압력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돼 대표적인 저금리 수혜주인 부동산업종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글로벌다이믹플러스자(채권)종류A'펀드’는 올해 5.53%, 최근 3년간 수익률 16.14%를 냈다. 채권형이라는 안정성에 수익률이 더해져 설정액 증가 속도가 빠르다. 지난해 926억원, 올해 6월말까지 3277억원이 유입됐다.

국내 기준금리가 1% 초반의 초저금리에 진입하면서 상대적으로 고금리채권에 투자하는 글로벌다이나믹플러스 펀드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이 펀드는 글로벌 40개국의 신용등급 BBB+이상의 500개 채권에 분산투자 한다. 

김진하 글로벌픽스드인컴(Global Fixed Income) 운용본부 상무(본부장)은 "이머징 국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는 대부분 인식됐다"면서 "이머징 로컬채권에 대한 시장 전망은 계속 좋아지고 있어 향후 수익률 전망이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