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프로야구 KBO리그 올스타전] ‘번트왕’은 누구? 이승엽은 생애 첫 MVP 도전. 사진은 한화의 이용규. <사진= 뉴시스> |
[2016 프로야구 KBO리그 올스타전] ‘번트왕’은 누구? 이승엽은 생애 첫 MVP 도전
[뉴스핌=김용석 기자] 고척돔을 화려하게 수놓은 홈런 레이스에 이어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이 16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이날 올스타전의 관전포인트는 이승엽의 MVP 수상 여부이다. 이승엽(40)은 정규 시즌에는 5차례나 MVP를 거머쥐었으나 올스타전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승엽의 올스타전 출전은 이번이 10번째. 특히 소속팀 삼성 라이온즈는 현재 프로야구 창단 첫 프로야구 전반기 9위라는 ‘수모’에 시달리고 있어 이승엽이 생애 첫 올스타 MVP를 수상한다면 침체에 빠진 팀에 위안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10개 구단중 올스타 MVP을 가장 많이 차지한 팀 롯데 자이언츠가 올시즌에도 ‘미스터올스타’의 영광을 안을 지도 관심사다. 롯데는 김용희 현 SK 와이번스 감독(1982, 1984년)을 시작으로 허규옥(1989년), 김민호(1990년), 김응국(1991년), 박정태(1998, 1999년), 정수근(2004, 2007년), 이대호(2005, 2008년), 홍성흔(2010년), 황재균(2012년), 전준우(2013년), 강민호(2015년)까지 15차례나 올스타 MVP를 배출했다. 올해 롯데는 강민호, 황재균, 손승락, 박세웅, 김문호가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16일에는 번트왕 대결이 이어진다. 드림 올스타에서 허경민(두산), 김문호(롯데), 박경수(kt), 메릴 켈리(SK), 심창민(삼성)이 출전하고, 나눔 올스타에서는 김하성(넥센), 이용규(한화), 백용환(KIA), 임창민(NC), 신승현(LG)이 나선다. 번트왕 대결 역시 팀 대항전으로 치러진다.
올스타전은 드림(두산 삼성 SK 롯데 kt) 올스타 24명, 나눔(NC 넥센 한화 KIA LG) 올스타 24명 등 총 48명의 별들의 대결로 펼쳐진다.
한편 지난 15일 열린 홈런 레이스에서는 LG트윈스의 히메네스가 5개를 기록, 홈런왕에 올랐다. 이로써 히메네스는 2000년 타이론 우즈, 2002년 틸슨 브리또에 이어 홈런레이스 1위를 차지한 3번째 외국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