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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LG이노텍 2분기 실적도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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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 정체에 카메라모듈 실적 부진

[뉴스핌=김겨레 기자] 스마트폰 부품사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카메라모듈 사업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18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올 2분기 영업이익 전망 평균치는 삼성전기 281억원, LG이노텍 영업손실 85억원이다. 두 회사는 각각 오는 22일과 27일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낸 영업이익인 삼성전기 804억원, LG이노텍 489억원에 비해 각각 65%, 117%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기는 카메라모듈과 기판 등 주요 부품을 삼성전자에 공급했지만 갤럭시S7 흥행의 수혜를 보지 못했다. 

특히, 구조조정에 따라 사업 이전 비용, 퇴직금 지급 등으로 약 2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모터사업을 중단하고 파워 부문을 매각하는 등 사업부문을 정리한 데 이어 올해 초부터는 희망 퇴직을 받고 있다.

LG이노텍은 단가가 높은 듀얼카메라를 LG전자 G5에 탑재했으나, 이 제품의 흥행 실패로 직격탄을 받았다. 또 다른 주요 공급처인 애플도 아이폰 생산을 줄였다.

이에 따라 LG이노텍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광학솔루션사업부(카메라모듈 생산)가 적자를 내고 두번째로 매출 기여도가 높은 기판소재사업부 역시 매출 규모 자체가 작아진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의 3분기 전망은 엇갈린다.

LG이노텍은 올해 9월에 나올 애플의 아이폰7에 탑재될 듀얼카메라 물량 독점 공급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지난 5월 말 경쟁사 소니가 지진의 여파로 듀얼카메라 사업에서 철수한 이후 새 경쟁사의 진입이 없었기 때문이다.

반면 삼성전기의 경우 8월 초 공개될 갤럭시 노트7에는 듀얼카메라가 탑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기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를 상대로 듀얼카메라 수주에 성공했으나 물량은 미미한 상황이다. 아울러 중국 업체들은 삼성전자 이상으로 가격 경쟁에 몰두하고 있어 삼성전기의 수익성에 도움이 될 지는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 부품사 매출 중 카메라모듈의 비중이 가장 큰 만큼 스마트폰 시장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두 회사 모두 자동차 전장부품 등 신사업에 뛰어들었지만 해당 부문 수주 규모가 카메라모듈 매출의 감소폭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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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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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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