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나스닥 1% 랠리, 다우 7일째 최고치

기사입력 : 2016년07월21일 05:11

최종수정 : 2016년07월21일 06:31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기술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뉴욕증시가 훈풍을 냈다.

기업 2분기 실적이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부추겼고, 영국 테레사 메이 총리의 EU 탈퇴 관련 신중한 발언 역시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황소상 <출처=블룸버그>

20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36.02포인트(0.19%) 상승한 1만8595.03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9.24포인트(0.43%) 뛴 2173.02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53.56포인트(1.06%) 랠리하며 5089.93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기록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9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 실적 호조가 증시 전반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전날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가 6% 가량 폭등했고, 이날 시장 예상치를 충족시키는 실적을 내놓은 모간 스탠리도 2% 가까이 올랐다.

전날 가파르게 떨어졌던 넷플릭스가 2% 이상 상승했고,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5% 가까이 뛰는 등 헬스케어 관련 종목도 강한 상승 탄력을 보였다.

폴 샤츠 헤리티지 캐피탈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섹터 및 종목간 순환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지수를 밀어 올리고 있다”며 “방어주 섹터에서 IT와 생명공학 등 성장주로 자금이 옮겨 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와 IT, 생명공학이 지수 상승을 이끄는 것은 증시 전반의 흐름으로 볼 때 긍정적인 모습이라는 평가다.

퍼스트 스탠더드 파이낸셜의 피터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실적이 크게 실망스럽지 않으면 주가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 협상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공식 취임 후 가진 첫 의회 질의응답과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회동을 통해 그는 연내 EU 탈퇴를 위한 공식 협상을 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영국이 EU를 탈퇴하는 것일 뿐 유럽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주요 회원국과 친밀한 경제적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는 무질서하고 파괴적인 브렉시트로 인한 실물경기 충격을 우려했던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다는 평가다.

제임스 마이어 타워 브릿지 어드비이저스 최고투자책임자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해외 변수들이 증시에 혼란을 일으켰지만 이날 브렉시트부터 터키까지 악재의 영향력을 찾아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장중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VIX)도 12 아래로 밀리면서 투자 심리의 개선을 반영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오른 가운데 거래량이 제한적인 상황은 앞으로 증시가 작은 악재에 크게 흔들릴 가능성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국제 유가는 0.7% 완만하게 오른 배럴당 44.94달러에 거래됐고, 금 선물은 1% 하락하며 온스당 1319.30달러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법, 尹 구속적부심 18일 오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특별검사)'의 재구속 적법성 여부가 오는 18일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형사9-2부(재판장 류창성)오는 18일 오전 10시15분 윤 전 대통령 측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전 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윤 대통령 측은 "적부심의 일반적 법리인 구속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다음 날 새벽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구속적부심사 청구가 접수된 후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hyun9@newspim.com 2025-07-16 14:41
사진
'강선우 임명' 딜레마 빠진 대통령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보좌진 갑질' 의혹과 해명 번복, 임금 체불 논란 등이 이어지며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인사 원칙과 여성 내각 구성이라는 정치적 목표 사이에서 셈법이 복잡해진 분위기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지난 15일 마무리됐지만, 논란은 오히려 커졌다. 국회 보좌진들 사이에선 익명 폭로가 이어지고, 여성단체들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성명을 잇달아 내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도 부담을 토로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 남은 청문회 과정을 모두 지켜본 후 종합 판단하겠다는 게 현재까지 대통령실 입장이다. 내부적으로 '임명 강행'과 '철회' 사이에서 득실 계산이 한창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4 photo@newspim.com ◆ 여성 인재 중용 기조...정치적 부담 상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여성 인재 중용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 대통령은 내각 여성 비율을 30% 목표로 한다고 공언했으며, 여성가족부를 존치한 배경에도 그 같은 상징성이 깔려 있다. 실제로 강 후보자 외에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여성 후보자들이 줄줄이 청문회에 오르면서, 한 명의 낙마가 전체 균형을 흔드는 도미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치적 부담도 고려 대상이다. 강 후보자는 현직 국회의원이다. 만약 청문회를 거쳐 낙마할 경우, 이는 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사실상 처음 있는 '현역 의원 낙마' 사례가 된다. 이는 청문회 제도와 야당의 검증력을 키워주는 반면, 여당에겐 타격이 될 수 있다. 임명을 강행할 경우의 리스크도 작지 않다. 무엇보다 시민사회와 보좌진들 사이에 형성된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도덕성과 인사 기준 자체에 흠이 날 수 있다. 강 후보자는 앞서 '사적 지시는 없었다'는 취지로 부인했으나, 이후 공개된 텔레그램 메시지로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 '버티기 인사' 반복시 내각 전체 불신 확산 우려 또한 임명 강행은 향후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에도 불똥을 튀게 할 수 있다.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버티기 인사'를 반복하면, 결국 전체 내각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게 일부의 우려다. 대통령실은 16일 이후 여론 흐름 등을 토대로 강 후보자에 대한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각에선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까지 모두 지켜본 뒤, 장관 인선을 '패키지'로 정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권 초반 인사를 둘러싼 시험대에서 이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강 후보자의 임명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여성 인재 정책과 인사 기준, 여당 내 권력구도와도 맞물린 상징적 분기점이 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 모임인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 역대 회장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회의원에게 보좌진은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의정활동 전반을 보좌하는 파트너이자 국민과 국회를 잇는 다리"라며 "그런 보좌진의 인격을 무시한 강 후보자의 갑질 행위는 여성가족부 장관은 물론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적 자세조차 결여된 것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2025-07-16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