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브렉시트 파장 묘연" 드라기 일단 신중

기사입력 : 2016년07월22일 01:33

최종수정 : 2016년07월22일 01:33

자산 매입 프로그램 규정 변경 여부 언급 회피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영국의 EU 탈퇴 결정 후 첫 통화정책 회의를 가진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른바 브렉시트에 따른 최종적인 영향을 판단하기 이르다고 밝혔다.

브렉시트가 유로존 경제에 하강 리스크라는 것이 분명하지만 현 시점에 그 강도와 폭을 가늠하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출처=블룸버그>

ECB는 영국과 EU 회원국의 협상 기간과 내용이 관건이라고 강조하고, 브렉시트의 파장을 감안한 유로존 경제 성장률 및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오는 9월 회의에서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통화정책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달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가 유로존 경제에 리스크 요인들을 더했다”며 “하지만 최종적으로 어떤 결과를 초래할 것인지 판단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앞서 드라기 총재는 브렉시트가 향후 3년간 유로존 경제 성장률을 0.5%포인트까지 깎아 내릴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 ECB는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이후 부양책 확대 가능성을 열어둔 채 0%의 기준금리와 마이너스 0.4%의 예금금리, 그리고 월 800억유로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현행대로 유지했다.

이번 회의 결과는 금융업계 이코노미스트의 예상과 부합하는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정책자들이 9월 회의까지 실물경기의 향방을 살피는 한편 정책 기조를 결정하는 데 필요한 추가 정보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브렉시트 파장 이외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것은 ECB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이다.

유로존 주요국의 장단기 국채 수익률이 0% 아래로 떨어지면서 독일 국채의 절반 이상이 ECB의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의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

시장 전문가들은 ECB가 기존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하거나 이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자체적인 규정을 완화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드라기 총재는 언급을 회피했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과 관련해 어떤 세부적인 정책 수단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ECB는 수익률이 예금금리인 마이너스 0.4%를 밑도는 국채는 매입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6개월 이내에 매입 가능한 독일 국채 물량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금융시장 움직임에 대해 드라기 총재는 긍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그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후 폭등했던 시장 변동성이 투자자들의 고무적인 저항력으로 진정됐다”며 “앞으로 경제 및 금융시장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 결과 발표 후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완만하게 하락했다. 전날 1.1017달러 전에 거래됐던 유로/달러 환율은 이날 ECB 회의 후 1.1009달러로 내렸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