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인기검색어로 보는 금주중국] '개돼지가 누구보고 거지떼래' 中네티즌 발칵, 류창둥 밀크티녀 뉴욕 데이트

기사입력 : 2016년07월22일 17:48

최종수정 : 2016년07월22일 18:19

[뉴스핌=서양덕 기자] 소후닷컴과 바이두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주요 매체 등에 나타난 인기 검색어와 신조어 등을 통해 이번 한 주(7/18일~7/22일) 14억명의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특히 주요 포탈 사이트의 검색어 순위와  웨이보 인기 키워드(해시태그(#))를 집중 분석함으로써 한 주 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분야에 걸쳐  중국에서 발생한 새롭고 다양한 소식들을 재미를 곁들여 소개한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와 소후닷컴의 인기 검색어 및 웨이보 인기 키워드(해시태그(#))를 통해 한주간 중국인들이 가장 관심을 가졌던 경제·사회 현상을 짚어본다. 

◆ 류창둥 징둥회장, 밀크티녀와 미국서 즐거운 한 때 

뉴욕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류창둥 회장과 그의 부인 장쩌톈의 뒷모습. <사진=바이두(百度)>

류창둥 징둥닷컴 회장과 '밀크티녀'로 유명한 그의 부인 장쩌톈이 미국에서 데이트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19일 텐센트재경은 류 회장과 장쩌톈이 뉴욕에서 길거리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뉴욕에 머무는 동안 뉴욕 현대미술관, 샤넬 샵 등을 돌아다니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장쩌톈은 지난 3월 딸 출산 이후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언론 노출을 삼가했지만 출산 두달 후인 5월부터 본격적으로 대외 활동을 시작했다.

한편 류 회장은 출산 선물로 1000만위안(17억원) 규모의 회사를 차려 법인대표에 그녀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 베이징에 쏟아진 폭우, 도로위서 유영햐는 물고기

베이징 통후이허 인근 도로에 출몰한 물고기떼. <사진=바이두(百度)>

베이징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물고기떼가 도로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진풍경이 빚어졌다.

20일 징화스바오(京華時報 경화시보)는 "베이징에 폭우가 쏟아지자 도로에 물고기떼가 줄지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19일부터 이틀간 베이징에 내린 200mm가 넘는 비에 베이징 동부 퉁후이허(通惠河)가 범람면서 이곳에서 서식하던 물고기들이 하천 부근 도로까지 흘러나온 것이다. 

시민들은 도로 위를 헤엄치는 물고기떼를 발견한 후 이를 다시 강으로 되돌려 보내느라 진땀을 흘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SNS에 물고기를 쫓는 사람들의 모습을 올려 실시간으로 중계하기도 했다. 

◆ 개리 중국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 발탁

<사진=바이두(百度)>

한국 힙합 가수 개리가 중국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차오지뉘성(超級女聲 슈퍼걸)'의 심사위원으로 발탁됐다.

20일 신랑위러(新浪娛樂 시나오락)은 "힙합 가수 개리가 23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차오지뉘성에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가한다"며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보여지는 코믹한 모습이 아닌 실력파 뮤지션의 면모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개리는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하며 배우 송지효와 '월요커플'로 중국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초 그가 낸 음반이 중국 QQ뮤직 주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중화권에서 개리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차오지뉘성은 중국 후난방송에서 방영되고 있는 여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지난달에는 한국 가수 황치열이 이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 남성 하반신을 가진 5세 중국 여아 안타까운 사연

하반신이 남성인 중국 여아의 기구한 사연이 전해져 중국 누리꾼들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8일 화쉰차이징(華訊財經)은 "정저우(鄭州)에 사는 5세 아동이 근래 시작된 신체 이상 징후에 부모와 함께 병원을 찾아갔더니 선천성내분비이상에 의한 자웅동체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남자의 몸으로 태어난 이 아이는 최근 어느날부터 지속적으로 구토를 하고 피부가 급격히 검게 변하는 등 신체에 이상 징후를 느꼈다. 아이의 부모가 병원에서 들은 말은 뜻밖의 충격적인 이야기였다. 아이는 선천적인 요인으로 희귀병을 앓고 있으며 원래 성별은 여자이지만 하반신만 남성의 특징을 가진 기형아라는 것이다. 

이 아이의 부모는 2명 모두 신체 장애를 앓고 있으며 생활 여건이 녹록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비 벌기도 빠듯한 상황에 아이 병 치료에 드는 비용을 마련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우연히 아이의 이야기를 접한 한 중국인이 이 소식을 SNS에 올리면서 아이의 사연이 급속도로 퍼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 소식을 접한 한국의 한 회사가 아이의 부모에게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뜻을 전했다. 아이는 최근 한국의 한 병원을 방문해 수술 계획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11억 거지떼' 발언에 중국 누리꾼 '부글부글'

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 <사진=바이두(百度)>

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이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밝힌  '11억 거지떼' 발언에 중국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다.  

16일 송영선 전 의원은 JTBC 밤샘토론에 출연해 사드배치 찬반 토론을 하다가 중국을 '11억 거지떼'로 표현하며 폄하 발언을 했다. 방송 후 이 소식이 중국에 전해지자 중국 언론과 누리꾼들이 과격한 발언을 쏟아내며 공분을 표출하고 있다.

"한때 나라를 대표하는 직책에 있었던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너무 경솔한 발언을 했다"는 비교적 점잖은 반응이 있는 반면, "20년전 거지들이 분노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겠다", "거지들 주머니에 의지하는 한국이야말로 진정한 거지 아닌가" 등의 조롱섞인 의견들이 쏟아졌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